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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변영숙
포천시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아동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는 것도 그 일환이다. 포천시에 최근 개장한 놀이터가 있다. ‘한탄강 화산 놀이터’이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야 대체로 비슷비슷하지만 한탄강 화산 놀이터는 조금 특별하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지질공원의 도시답게 ‘화산’을 테마로 놀이터를 조성했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국내 최초다. 화산을 모티브로 한 놀이터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찾아가 봤다.
©시민기자 변영숙
'한탄강 화산 놀이터'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야외에 약 1,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산과 숲에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느낌이 든다. '한탄강 화산 놀이’는 얼핏 보면 놀이터 한가운데 미끄럼틀이 있는 것이 다른 놀이터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조금 가까이 다가가면 붉은 빛깔의 돌출 마당이 눈에 띄었다. ‘용암’을 형상화한 것이다. 재질도 폭신폭신해서 다칠 염려가 적어 보였다. '한탄강 화산 놀이터'는 이름 그대로 화산이 폭발해 마그마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실감 나게 구현했다. 마그마가 분출되어 울퉁불퉁한 지형이 형성된 것을 표현하듯 붉은색 마그마가 땅 위로 솟아 올라와 있다.
©시민기자 변영숙
화산 마당 한가운데 설치한 조합놀이도 주상절리나 화산석을 연상시키는 바위를 형상화했다. 미끄럼틀을 내려오면 마당이 넓어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기에도 좋다. 모래 놀이터도 있다.
©시민기자 변영숙
조합 놀이터 외에도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주상절리 네트 놀이터, 네트 놀이, 나무 기둥 폴, 징검다리, 짚라인, 네트 건너기 & 링 건너기, 로프 오르기 등이 있다.
©시민기자 변영숙
놀이터 주변에는 새집을 연상시키는 다중 휴게시설 ‘트리하우스’ 3동을 지었다. 이름도 비둘기낭폭포, 멍우리협곡, 화적연 등 포천시의 유명한 한탄강 지질 명소의 이름을 붙였다.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면 3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가 이용 시간이다. 반려동물도 동반 가능하고, 간식이나 음료 이용도 가능하다. 단 숙박은 불가하다. 화산 놀이터는 별도의 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포천 여행 시 간식거리 준비해서 2-3시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