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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박광복
포담(토요장터)는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회원들이 연구회를 결성해 운영하는 곳이다. 장터가 열리면 무료 점심을 제공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커피를 3,000원에 즐길 수 있는 소박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점심식사 때는 부침개도 곁들이며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로컬푸드 매장처럼 신선하지만 다소 투박한 농수산 가공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농산물 판매대는 이웃들이 만나 소통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환경농업대 졸업생들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서로를 언니, 오라버니라고 부르며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혹한기에도 연주장에서는 노래가 울려 퍼지며, 잠시 놀아도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겨울철 별미인 떡만두는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고, 방문객들이 한두 봉지씩 구매하기도 한다. 최신 농업정보가 가득한 작은 게시판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담터 농장은 지역 농산물과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 멋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민기자 박광복
이곳을 운영하는 이관욱.김순옥 부부는 포담(토요장터)과 같은 시스템이 시골 지역 성공의 비결이라고 믿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 현재는 따님까지 합세해 부모님을 돕고 있으며, 이곳은 환경농업대학교의 견학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경훈 소장(전 기술센터 소장)도 자주 방문하며 시장도 보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 소장은 창수면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창수야 놀자' 프로그램을 도입한 분으로, 창수 사람들이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공직자와 지역 리더가 협력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모습은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존경받아야 할 가치 있는 사례이다. 포담(토요장터)는 시골의 성공 비결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모범적인 모델이다.
©시민기자 박광복
'포담'은 '포천의 먹거리를 그대로 담아 봅니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허당원은 경기도 유일의 '유기농 고추인증'을 받은 농가로, 원기1호 향당뇨 특화 고춧잎 시범 재배하고 있다. 또한 포천의 흑돼지 삼겹살인 '까맹깨돈'도 장터에 자리잡고 있다. 포담(토요장터)은 볕 잘 드는 곳에 놓인 질항아리들이 모여있는 모습과 슥슥 밀어낸 주차장, 손바닥만한 주차장 풍경도 정겨움을 더해준다.
이관욱·김순옥 부부는 몇 년 전 집이 전소되는 화재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지금은 새집을 짓고 부부애를 키우며 살고 있다. 늘 긍적적인 성격으로 음악이 흐르면 어깨춤을 추며 덩실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포담(토요장터)를 찾아 정도 듬뿍 받고, 사랑은 남겨두고 가면 이곳 사람들은 오래오래 기뻐하고 고마워할 것이다. 포담장터는 정과 사랑이 넘치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흑보리새싹 식혜, 고추부각, 고들빼기 김치 등 다양한 농산물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주소: 신북면 삼성당길 48-18
문의: 010-9241-9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