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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마을로 가는 길!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
2023-01-26 조회수 : 1464

시민기자 김나경

 

한때 나도 마을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주민자치의 일원이 된 적이 있었으나 소통 부족으로 인하여 결국 하차하고 말았다.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함께 하려면 먼저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 함께하는 봉사에 임하면 기쁘고 즐겁고 자부심도 생기지만 내 생각과 다르다고 불평불만을 가지다 보면 결국 함께 하는 공동체 봉사에 실패자로 남고 만다.

ⓒ시민기자 김나경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임정길위원장)가 22년 포천시 14개 읍·면·동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와, 대단하다. 어떻게 운영하면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지?’ 비결이 궁금해 군내면 주민자치위원장과 약속을 잡고, 군내면 주민자치센터 사무실을 방문하여, 임정길 주민자치위원장, 박동섭 부위원장, 신숙기 사무국장을 만났다.

ⓒ시민기자 김나경

Q. 포천시 주민자치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주민자치는 주민들의 문화, 복지, 여가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운영하셨나요?

A. 네, 군내면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회가 1년간 애쓴 결과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군내면 주민자치 위원은 2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읍·면·동은 보통 25명인데 그 수에 비하면 부족한 인원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행복한 군내를 위해 각자 역할을 정하여 분담하고 분과 별로 나누어 계획하고 활동한 것들을 매월 회의하였습니다. 또한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합하여 주민 총회를 7회 이상 개최하고 주민 참여도를 높이는 일에 초점을 맞췄어요.

Q. 그렇다면 22년 어떤 행보를 하셨는지 자랑해주세요~!

A. 우리는 반월혁신마을을 만들기 위해 컨설팅과 선진지 견학을 수회에 걸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는 반월산성을 명품 명소로 만들기 위해, 관광객의 입장이 되어 반월산을 걷고 또 걸으며 관광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반월산 캐릭터를 만들고 활용해 손수건,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컵, 시계, 탁상용 달력 등 다양한 굿즈를 만들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수익 창출을 내기 위한 지속 가능한 우리의 사업이 될 것입니다.

ⓒ시민기자 김나경

Q. 주민자치를 운영하다 보면 어려운 점도 많이 발생할 것 같아요. 그중에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 말씀해 주세요.

A. 위원들 모두가 각자의 사업이 있어 시간이 부족하고 인력이 매우 부족했어요.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대부분이 우리는 농사를 짓는 농민이기에 때에 맞춰 농사일을 해야 해서 주민자치 일이 늦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매우 난감합니다. 그래서 그럴때는 유관 단체의 협조와 도움이 절실합니다.


Q. 향후 군내면 주민자위원회의 발전방안은 무엇인지요?

A. 주민자치위원회의 첫 번째 재산은 인력입니다. 우리는 행복학습센터를 만들어 향토문화해설사를 양성하여 군내면 관광객들에게 향토문화해설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만든 캐릭터를 판매할 예정이고요. 우리 마을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봉사를 목적으로 하지만 수익을 창출해서 더 즐겁고 행복한, 혁신 마을로 태어날 것입니다.

ⓒ시민기자 김나경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을 들어서서 깜짝 놀랐다. 어쩌면 저리도 열심히 일한 흔적들로 가득한지 대동여지도의 김정호보다도 더 반월혁신마을을 만들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반월산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다녔을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 그 주민자치위원회에 커다란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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