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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2-12-19 조회수 : 1184
막내이면서
제일 어른 같다
첫 달은 철부지같이
천방지축 날뛰다가도
마지막에 와서야
의젓해지고
철이 드니
막내 같은
마지막이라고 해도
누구도 함부로 하진 않는다
결코 피할 수 도
건너뛸 수 도 없다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세월의 톱니 중 하나
마지막이라고
끝은 아니다
저만큼 새로운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
저곳으로 가기 위한
소중한 징검다리
봄을 향하는 간이역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