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립도서관에서는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지역 어린이들에게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인성과 창의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영북초등학교는 정규 교과 수업시간에 인근 영북도서관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정보 활용을 가르치고, 특히 고학년 대상으로는 진로독서 교육을 시행한다.


지난주 저학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은 참여한 학생과 교사에게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다. 책을 읽고 종이접기와 색칠공부 등의 독후활동을 하고, 영상자료실에서 미디어를 시청한다. 이런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도서관 예절과 이용 규칙을 배우고, 보고 싶은 책을 검색하고, 비도서 자료와 인쇄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힌다. 아이들이 도서관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고, 도서관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독서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이 책이나 정보만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놀이터가 될 수 있고, 책이 가장 좋은 장난감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일회성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계 활동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도서관에서도 상시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주변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면 좋겠다. 동네 도서관에서 미래의 꿈나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한다면, 창의적 인재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도서관과 함께 자라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