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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사랑 택시’가 포천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간다.
사랑 택시 운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주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서이다. ‘포천시 대중교통 소외지역 사랑 택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이용 방법이나 관리, 감독 등의 기준이 정해진다. 운행지역도 명시되어있는데, 농어촌버스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마을이나 마을회관, 정류장까지 500m 이상 떨어져 있는 마을 등 여기에 속한다.
‘경기복지 택시’라고도 불리는 ‘행복택시’는 지난해 1만 3천 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2020년에는 이용 횟수와 자격 제한 기준때문에 복지 택시 이용 기회가 박탈당하고 있다는 문제점 지적을 개선해 2021년부터는 불편함이 해소됐다고 한다. 직접 운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들이 큰 혜택을 받고 있다.ⓒ시민기자 박광복
사랑 택시는 횟수 제한이 없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포천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2020년에는 12개 마을 기준, 24대가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24개 마을 69대(계획)가 운영될 계획이다. 예산은 3억 3천(도비/시비 50%씩), 추경으로 12억(도비/시비) 편성된다.ⓒ시민기자 박광복
최재두 교통행정과장은 관인면, 창수면, 영북면처럼 취약지역들을 대상으로 쌈지 정류장으로 만들어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기에 이 서비스가 정말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이용을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어 몇 가지 당부사항을 덧붙였다. 바로 사랑 택시 기사님들한테 심부름을 시키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최소 30분은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시민기자 박광복
각 지역의 이장들은 사랑 택시 의향 요청을 먼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 택시 이용객은 마을당 42%로 꽤 높다.
일동 지역 택시는 전체가 사랑 택시를 등록했고, 무림리는 6대, 영북 지역은 17대가 신청했다. 관인면에는 택시가 없어서 한 대를 고정배치해서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는 건의사항을 전달했지만, 추후 진행되는 상황을 기준으로 검토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사랑 싣고 달리는 택시로 주민들이 불편함이 해소되고 자연스럽게 포천시민으로서 긍지를 갖고 살 수 있으니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관인면 초과2리 주민, 사정리, 중1리 주민들은 벌써부터 4월1일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