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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맛있는 송편 만들기
포천시 비대면 체험 키트 2차 시민 체험단
2021-10-27 조회수 : 2523
시민기자 유예숙


송편을 잘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예쁘게 잘 빚어 보라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송편 잘 빚어 예쁜 딸을 욕심내던 시절이 생각난다. 각시를 데려오면 송편을 그만 빚어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도 명절이면 만들고 있다던 옆지기 말이 떠오르는 시간이다. 키트 박스가 도착해 열어보니 송편 만들기에 필요한 색상 다양한 동그란 모양의 떡 반죽과 송편 소 그리고 송편 만드는데 필요한 안내지가 들어있다. 5개 반죽을 혼자 다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많아 우선 3개만(자색 고구마, 시금치, 호박) 하기로 한다.

ⓒ시민기자 유예숙

*송편 만들기 위한 준비물

우선 반죽을 치대고 주무를 그릇과 송편을 만들면 놓아 둘 그릇 접시와 송편에 넣을 소를 뜯어 작은 그릇에 옮겨 담고 소를 넣을 때 쓸 작은 수저도 준비하였다. 그리고 떡을 찔 때 찜기에 깔 면 보 대신 울 집 소나무 잎 조금과 송편을 식힌 다음 발라줄 식용유와 참기름을 섞은 기름을 준비했다.(기름은 송편을 찐 후 사용해야 하므로 미리 섞어 놓지 않는다.)

ⓒ시민기자 유예숙 

*송편 빚기

핑크빛 자색 고구마 떡 반죽을 주무르고 치대어 반죽이 말랑말랑해지면 길게 만들어 이등분 해놓는다. 이등분한 것 중에 하나를 송편 만들어질 크기를 생각하고 여섯 조각으로 나누어 놓는 다음 나누어 놓은 조각 하나를 주물러 치대어 부드러워지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양손으로 돌려 동글동글하게 만든다. 양손을 이용하여 떡 반죽을 돌려가며 송편 소를 넣을 수 있도록 오목하게 만든다. 오목한 떡 반죽에 송편 소가 넘치지 않도록 채워 넣고 송편 소가 보이지 않도록 오므리고 떡 반죽에 공기가 빠지도록 꼭꼭 손으로 쥐어 송편 모양을 만들면 완성이다. 같은 방법으로 잣을 송편 소로 추가하여 시금치 송편도 만들었다.

ⓒ시민기자 유예숙

*송편 찌기

찜기에 물을 넣은 다음 송편을 넣을 찜기 바닥에 준비해 둔 솔잎을 깔아 주었다. 송편이 서로 붙지 않도록 넣어 주고 20분 타임을 놓고 기다린다.김이 오르기 시작하여 송편에 열이 전달되니 송편의 색깔이 말갛게 변하며 더욱 고운 진한 핑크빛으로 변하며 예뻐지기 시작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지는구나 하고 기다린다.

ⓒ시민기자 유예숙

송편을 찌는 동안 호박 떡 반죽도 송편을 만들었다. 호박 떡 반죽에도 송편 소에 잣을 추가하여 더욱 맛있는 송편을 기대하며 만들어 보았다. 드디어 타임 종료를 알리는 소리 너무 뜨거우니 잠시 뜸 들이는 시간으로 기다린다. 쪄진 송편을 보니 반짝반짝 윤이나 엄청 예뻤다. 송편이 이렇게 윤이 날 줄이야 기름을 안 발라도 될 정도다. 그래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송편에 준비해 둔 기름을 송편 하나하나에 골고루 발라주니 고소한 향과 고운 빛깔에 반하여 빨리 먹고 싶은 마음이 확 당겼다.

ⓒ시민기자 유예숙

*송편 즐기기와 보관

고소한 기름에 샤워한 송편을 예쁜 접시에 담아놓으니 자랑하며 먹고 싶은데 아무도 없다. 아쉽지만 사진을 찍어 자랑을 하고 먼저 하나 먹어본다. 와아 꿀맛인데 혼자 먹으며 감탄하는 내가 좀 우습긴 하지만 사실인데 하며 또 중얼거린다. 송편 따듯할 때 먹어야 하는데 가족에게 먹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커지며 퇴근시간이 기다려진다.

ⓒ시민기자 유예숙 

*정리의 시간

남은 송편 소는 남겨 둔 떡 반죽과 함께 나중에 시나몬 가루와 견과류를 더 넣어 호떡 만들어 보기로 하고 떡 반죽은 냉동실에 보관하고, 송편에 바르고 남은 고소한 기름은 밥 비비는데 사용하기로 한다.

ⓒ시민기자 유예숙

추석 명절이면 빼놓지 않고 해야 할 송편 만들기, 많이 해서 힘들고 반갑지 않은 일이라고 손사래 치던 명절의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송편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보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죽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한 번에 다양한 빛깔로, 개별 포장되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비대면의 시대 함께하는 즐거움이 없어진 안타까운 시간 스스로 만들어 보고 느끼는 성취감으로 대신하는 시간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키트를 활용한 송편 만들기로 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필요로 하는 고객들은 키트를 활용하여 더욱 간편하고 손쉽게 만들어서 먹거리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참 고맙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일회용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실정, 지구가 아파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 편치 많은 않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지구인들을 위해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며 한국농업인의 무한 발전도 기원해 본다.


*제품 구입 및 문의 추신농원: 010-5656-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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