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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인문도시로 가는 포천愛
《포천문학》제24집 출판기념회 열리다
2022-12-13 조회수 : 1382

시민기자 이우창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오후 5시 포천시 산림조합(조합장 남궁 종) 본점 3층 문화센터에서 포천시, 포천시의회, 포천예총 등이 후원하고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 (서영석 지부장)주최로 회원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포천문학》제24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장선옥(부지부장)의 사회로 1부 출판기념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떡 케이크 커팅, 기념촬영 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2부 송년회는 다과, 시 낭송 및 낭독, 폐회, 만찬 등을 하였다. 이천희(수석 부지부장)는 내빈 소개를 하였다. 식전 행사로 가수 조은지가 포천 아가씨 노래와 태민자(사단법인 대한어머니회 포천지회 회장)의 색소폰 연주가 《포천문학》의 어깨를 들썩였다.

ⓒ시민기자 이우창

서영석 시인은 “우리들은 사유의 글을 쓰고, 다듬어 왔습니다. 원석을 캐어서 정성을 다하여 다듬고 광택을 내어 보석을 만들듯이, 우리의 글도 퇴고를 거듭하여 옥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렇게 다듬어 온 회원 여러분의 옥고를 담아서 《포천문학》제24집을 출간하게 되어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라며 "인류애를 담은 글을 지으시기 바라며 문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개회사를 마쳤다.

ⓒ시민기자 이우창

임승오 조각가(사단법인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포천시지회 회장)는 “예향(藝鄕) 포천은 많은 문인을 배출한 한국문학의 산실입니다. 포천문인협회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창조정신으로 만든 포천문인들의 귀한 작품들이 우리 시민에게 잘 전달되고 읽혀져서 그 문화적 향취를 같이하여 포천시가 품격 있는 인문도시로 한 발짝 나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라며 포천문인들의 큰 역할을 기대하였다.

ⓒ시민기자 이우창

백영현 포천시장은 “아름다운 감동의 글은 각박한 삶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치유제 역할을 하며 우리의 삶에 여유와 마음의 풍요를 가져다줍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포천문학》제24집을 발간하게 되고, 그 기쁨을 많은 문인과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문인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 속에 우리 포천시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문학의 힘을 보여주길 바랍니다."라고 진심이 담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시민기자 이우창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문학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오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이자, 일상적인 삶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담아 모든 이의 가슴에 추억의 그림자를 남기는 예술입니다."라며 "시, 수필, 소설, 평론 등 포천문인 여러분의 창작품이 알찬 성과를 거두어 지역문화의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한국문단이 발전하고 그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라고 문학의 주요한 역할을 덕담으로 전하였다.

ⓒ시민기자 이우창

최춘식 국회의원은 “문화 예술은 전통이고 전통이 바로 역사입니다. 《포천문학》제24집은 바로 포천의 역사이며 포천시가 인문도시로 나아가는데 포천문학이 선두에 서 주길 당부 드립니다.”라고 전하였다.

2부 송년회는 이중희, 이원용, 강돈희, 황봉, 김순진, 손해일, 이병남, 정영옥 등 내빈과 회원이 어우러져 시 낭송을 하였다.

ⓒ시민기자 이우창

이중희 시인(포천문인협회 고문)은 자작시 ‘경포대에서’, 황봉 시인(포천문인협회 고문)은 자작시 '임자와 함께한 임자도 여행', 이원용 시인(포천문인협회 고문)은 자작시 '회색의 동행자', 강돈희 시인 (포천문인협회 고문)은 자작시 '사라진 행복', 김순진 시인(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예총회장)은 자작시 '풍선껌을 불다 부제 어머니 황복연님께' 등을 낭독하였다. 특히 손해일 시인(국제PEN한국본부명예이사장)이 참석하여 이번 행사를 빛내주었다.

ⓒ시민기자 이우창

포천문예대학 19기 수료생인 신재도씨의 '천둥'이란 시를 정영옥 회원이 낭독하였다.


천둥 [신재도]

길을 걷다가
천둥의 고함치는 소리를 들으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짙은 먹구름으로 하늘이 어두울 때
대낮보다도 덜 밝게 비추이는 번갯불과
함께 우르릉 쾅쾅거리는 천둥의 가락들

무슨 전쟁이 일어난 듯한
두려움에 우리는 빨리 숨을 곳으로
도망치고는 거기서 비로서 한숨을 내쉰다

모진 바람과
소낙비는 왜 그리 무섭게 몰아쳐 내리는지
그것들이 겹겹이 공포스럽다

잠시나마의
천둥의 울림은 무슨 뜻이 숨어 있을까
세상 사는데 그대만의 담력이 좀 생겼나

《잡초도 찌르면 아프다》 문학공원, 2022

ⓒ시민기자 이우창

'문학, 사람 배부르게 못하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해요'라는 말처럼 포천시민 누구나 따스한 마음으로 더 큰 행복을 맞이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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