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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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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행복한 선생님을 위한 특별한 행사 개최
2023-06-02 조회수 : 1129

시민기자 최순자

 

지난 5월 15일은 제42회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포천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분과장-은혜아이어린이집 강기숙)에서도 11일에 깜짝 행사를 했다. 보육교직원을 응원하는 업체와 후원자들의 협조로 커피와 간식을 준비하여 원마다 배달했다. 보육교직원의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사기 증진을 위함이었다. 차량 봉사는 솔모루어린이집 원순 이사장이 수고해 줬다.

ⓒ시민기자 최순자

스승의 날 유래는 1958년 충청남도 강경여고 학생들이 현직, 퇴직, 병중에 있는 선생님을 찾아가 인사드린 데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제1회 스승의 날은 1964년 5월 26일에 있었다. 이후 세종대왕이 태어난 5월 15일로 정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유‧초‧중‧고‧대학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가 침통하다. 5명 중 1명은 “다시 태어나면, 교사를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조사에서는 ‘최근 1년간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한 적이 있다는 교사가 87.01%로 나왔다. ‘교직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68.36%였다.

만족도가 낮은 교사가 열정과 사랑으로 교육 현장에 임하기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나름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교사도 있으리라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천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서 보육교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간단하나마 커피와 간식으로 위로를 건넨 것이다.

ⓒ시민기자 최순자

햇님어린이집 임수정 교사는 “연합회에서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커피와 간식 선물을 손수 배달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서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다! 깜짝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선생님들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응원을 받아 힘이 났다.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라고 했다.

ⓒ시민기자 최순자

태봉반디어린이집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포천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원장님들께서 어린이집 교사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을 손수 배달해 주셨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선물이었기에 감동도 두 배 행복도 두 배였다. 선물은 받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주는 사람도 행복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방문해 주신 원장님들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간식도 맛있게 먹고 원장님들의 정성에 감동한 만큼 행복한 어린이집 만들어가겠다.”라고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

ⓒ시민기자 최순자

연합회 서기를 맞고 있는 솔모루어린이집 이화니 원장은 “내가 교사로 근무할 당시만 해도 150곳이었던 포천시 어린이집이 저출생으로 85개소만 남았다. 민간뿐만 아니라 국공립도 정원 충족률이 평균 60%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어려운 운영 상황과 직업 특성상 업무가 많은 보육교직원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진행한 행사였다. 커피와 간식을 깜짝 배달했을 뿐인데, 작은 선물에도 행복해하는 모습에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 분과장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임원들과 보육교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 의견을 나누었다. 커피와 간식으로나마 수고하는 보육교육직원 얼굴을 보며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포천시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응원과 지원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전혜경)는 스승의 날이었던 15일 오후,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천보홀에서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를 진행했다. 많은 보육인들이 힐링이 되고 힘을 얻게 된 콘서트였다.

어린이집은 인간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의 영아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곳이다. 특히 영아들이 많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리 속담에도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고 했다. 졸저 <아이가 보내는 신호들> 추천사에서 전 강북삼성병원장이었던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3세까지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평생 영향을 미친다.”라고 했다. 특히 ‘평생’을 강조했다. 임상적으로도 영아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 아이들’ 발달에 긍정적이다. 관계기관이 보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들의 미래가 곧 포천의 미래이다. 제도적으로 실질적인 뒷받침과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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