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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어떤 그리움
2021-04-21 조회수 : 3809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

간단하거나 가볍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의 끝을 따라가거나

비가 내리면 빗물에 녹아들거나

밤이 찾아들어도 별똥별처럼 부서지는

허튼짓은 생각도 못 합니다



그대는 나의 소중한 그리움이니까요



언제나 그대는

부족한 내게 있어

환한 빛이었고 웃음이었습니다

새로운 오늘이었고

봄이었습니다



기도합니다

내 삶이 버겁거나

견디기 힘들 만큼 고달플 때면

간절하게 의지하는 어떤 그리움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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