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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우리가 잊고 사는 것
2021-04-14 조회수 : 3643



행복한 거야, 우리는
볼 수 있어서
들을 수 있어서
말할 수가 있어서
걸을 수 있어
당연하겠지만
느낄 수 없겠지만
사소한 것이라서 물론
수긍하지 못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꿈이기도 하고
빛이 될 수도 있어

잊지 말아
기억해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한 존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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