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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달
2021-05-19 조회수 : 3182


꽃이야
빛을 등지고
피어난
 
원치 않아도
변해야 하는 꽃잎을
가졌지
 
이런 이유에 넌,
카멜레온이야
누구나 한번은 가슴에
키워 보고 싶은 밤의 동물
 
날마다
변하는 모습에
웃고 울고
손을 모으게 하는
절대자같은
 
넌,
빛을 등지고 피어난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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