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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동마을 이웃삼촌을 아시나요?
2023-01-16 조회수 : 1595

 

포천시 관인면 중리에 위치한 신교동마을은
고남산이 품어 안고 웅장한 종자산과 지장산이 마을을 지켜보는 곳이다.

마을 앞 하천은 지장산 계곡과 담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합류해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천혜의 터전이다.

7~8년 전 한탄강 범람으로 그곳 원주민을 위한 새로운 삶의 보금자리로 마련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원주민과 다른 지역에서 온 가구를 포함해서 30여 호가 모여 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이웃삼촌’ 친목회를 구성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솔선수범해서 마을 공동체 정신을 키워가고 있다.
마을 내 족구장을 만들어 친목과 거의 매일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2022년10월부터 마을 뒤 고남산에서 제7보병여단 1대대 부대원들이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했다.
그곳은 6.25 당시 고지 점령을 위해 격렬한 전투가 일어난 곳이라고 한다.
부대원들의 노력으로 군인 6구 유해를 발굴하는 실적을 거뒀다.

태극기로 둘러싼 유골함을 조심스럽게 운반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뭉클하고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유해발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모 대대장은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배님들을 이제야 모시게 되어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기쁘다.”고 했다.

‘이웃삼촌’은 거의 매일 130여명의 부대원이 고생을 하는 현장을 봤다.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각한 끝에 장병들에게 떡과 음료수를 전달했다.
2022년 11월에는 ‘이웃삼촌’과 부대 간부들과 친목을 다지고자 친선 족구시합을 개최하기도 했다.

신교동 마을 주민은 서로 이웃과 나누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사람의 향기 풍기는 마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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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2
  • 박일화 2023-01-16 삭제
    살맛나는 신교동마을 글이 올라왔네요. 구경삼아 오세요. 인심좋고 경관좋고 특히 동네 친목이 잘되어 세상사는게 재미있습니다. 우리 이웃삼촌 구호는 화기애애 만수무강입니다. 으웃삼촌 화이팅
  • 이효휘 2023-01-16 삭제
    원주민과타지역에서오신분들이하나되어이웃사촌보다가까운이웃삼존으로 자부심을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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