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건강&체육

  • 시민기자
  • 건강&체육
2022년 해솔촌배 포천 전국오픈 탁구 대회
2022-12-14 조회수 : 1171

시민기자 변영숙

 

ⓒ시민기자 변영숙

지난 주말(12/11~12) <2022년 해솔촌배 포천 전국 오픈 탁구 대회>가 포천시 가산체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포천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포천시 탁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약 50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민기자 변영숙

대회가 열린 가산 체육 문화센터는 2층 건물로 1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고, 2층은 배드민턴 경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 운동을 하러 오기에는 더없이 좋은 위치였다. 주차장도 넓고 주변에 산책할 만한 야외 공간도 있어서 나들이 삼아 오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시민기자 변영숙

단체전이 열리는 대회 두 번째 날 찾은 센터 주차장은 이미 차 댈 곳도 없이 만차였다. 유니폼 차림으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1층 정원에는 천막을 치고 임시 식당도 운영 중이었다. 간이식당에서는 오후 2시까지 선수들과 관람객 전원에게 무료로 중식이 제공되었다. 기자는 아쉽게도 식당 종료가 임박한 시간에 찾아 중식을 먹지 못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경기가 열리는 2층으로 향했다. 2층은 원래는 배드민턴 경기장이지만 탁구장으로도 이용된다. 이번 대회를 위해 탁구장 테이블 등이 새로 세팅되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이번 대회는 전국의 모든 아마추어 탁구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전국오픈 대회로, 참가 신청서와 함께 참가비만 완납하면 된다. 경기는 양일에 걸쳐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첫날은 개인전, 둘째 날은 단체전이 열린다. 오전에는 예선전이 열리고 오후에는 본선이 열렸다.

개인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주어지며, 단체전 우승 팀에게는 1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첫 대회여서인지 출전 선수가 예상보다 적어 상금도 살짝 줄었다는 후문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단체전 본선이 열리는 경기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테이블마다 열띤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관람석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러 나온 지인들과 각 탁구클럽 회원들로 북적였다. 관람석이 없는 반대편에는 돗자리를 깔고 선수들과 응원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난민들을 연상시켰지만 누구도 불만스러운 기색은 없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시선은 자연스럽게 포천시 선수들로 향한다. 비록 아마추어 동호회 선수들 간의 대회이지만 팀별로 유니폼을 맞춰 입은 모습이 프로선수와 다를 바 없었다. 등에 대회명과 부수, 선수 이름이 적혀 있어 포천 선수들을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시민기자 변영숙

경기는 부수별로 진행되었는데 상위 부수와 하위 부수로 나뉘어 기량을 겨루게 되는데, 선수 출신들은 상위 부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체급’은 1부, 2부 하는 '부수'로 구분하는데, 몸무게나 나이 같이 딱 떨어지는 기준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특히 전문 선수가 아닌 ‘생활체육인’들은 통일한 공인 부수 체계가 없는 듯 보였다.

ⓒ시민기자 변영숙

탁구장 관장에 주는 부수도 있고, 경기에 나가는 사람이라면 경기 주최 측에서 인증해 준 부수도 있고 하는 식이다. 때문에 동일한 ‘7부’라도 실력은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는 본인의 부수를 일부러 낮추어 출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시민기자 변영숙

본부석에 의료진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최근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가 떠올랐다. 그곳에도 지금처럼 최소한의 안전 요원이나 경찰들만 있었더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인데…

ⓒ시민기자 변영숙

경기 관람은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남자 선수들의 파워풀한 게임은 보는 것만으로도 스릴이 넘친다. 복식 게임은 선수들 간 얼마나 팀워크가 잘 이뤄지나 하는 것을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된다. 시간상 아쉽게도 결승전까지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참 재미진 경기 관람이었다. 이번 대회가 1회이니만큼 향후 전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포천시에는 ‘시립탁구전용경기장’이 여럿 있다. 입회비를 내면 아주 저렴한 월 회비로 탁구를 즐길 수 있다. 포천시민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이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다. 야외 활동이 여의치 않은 계절이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탁구만 한 운동이 없는 듯하다. 독자분들도 한 번 도전해 보면 어떨지.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0명 / 평균 0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