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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신명 산책!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함께하는 가무악 버스킹 ˝달빛고운“
2022-09-06 조회수 : 1788

시민기자 윤민영


ⓒ시민기자 윤민영

하늘은 높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이는 가을의 속삭임이 시작되었다. 9월의 첫 토요일,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야외무대에서 저녁시간 가무악 버스킹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이른 저녁을 먹고 도착한 잔디마당은 시원한 가을을 만끽하러 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야경 맛집이 여기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푸른 잔디에 구름에 가려지지 않은 달무리들이 장관을 이뤘다.

ⓒ시민기자 윤민영

사전공연으로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류지혜, 최우인 님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가을밤, 기타 선율의 울림까지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만큼 좋은 공연이었다. 남녀노소 함께 어울리며 노래를 따라 불러보기도 하고 박수도 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그러는 사이 해가 지면서 달빛 공연의 강렬하지만 은은한 맛이 배가된듯했다. 태풍의 영향인지 구름이 많아 또렷한 달을 만나볼 수는 없었지만, 은은히 새어 나오는 빛은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시민기자 윤민영

세계지질센터에 입점해있는 허브아일랜드 한탄강점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공연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르지만 어느 누구와 와도 좋은 곳임에는 틀림없다.

ⓒ시민기자 윤민영

은은한 기타와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의 사전공연이 끝나고, 이어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본 공연이 시작되었다. 거문고산조로 시작된 공연은 같은 현악기지만 기타와는 다른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

ⓒ시민기자 윤민영

뒤이어 장구, 각설이타령, 춘향가의 한 대목 사랑가 등 익숙한 노래들로 구경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이 되었다.
그중, 버나돌리기는 보는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는데 공연 중에 객석의 시민들이 직접 돌려보고 함께 하는 재미가 있었다. 하나가 되는 공연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느껴본 시간이었다.

ⓒ시민기자 윤민영

6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사는 두 시간을 넘어 계속되었고, 지질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시간이었다. 전통공연이 LED와 만나 더욱 화려했고, 깊은 울림을 달빛에 수놓는 가을밤 공연이 참 좋았다.

포천의 멋진 자연에 어울리는 공연들이 풍성한 가을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께 쉼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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