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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픔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3.8선 평화공원
2024-11-25 조회수 : 104

시민기자 김나경

©시민기자 김나경

옛 38선 휴게소를 다녀왔다. 지금은 3.8정 카페로 변했지만, 그 옆에 자리한 6.25 참전비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가끔 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 이곳에 오곤 한다. 어제는 일이 있어 방문했지만, 몇 걸음 걸어 참전비 앞에 서면 언제나 아버지를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시민기자 김나경

6.25 참전비에 새겨진 아버지의 이름을 보고 싶어 참전비를 따라 한 바퀴 돌았다. 날씨가 추워 싸늘한 바람이 불었지만, 아버지의 이름 석 자를 보니 마치 아버지와 다시 만난 듯 반가웠다.

©시민기자 김나경

평화공원으로 거듭날 3.8선 휴게소

이곳 38선 휴게소가 38선 평화안보공원으로 거듭 난다.  포천시는 이 공간이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6.25 전쟁 이전 이곳 영평천에서는 남북 주민들이 만나 물물교환을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의 집결지였고, 군사정권 시절에는 북한군 남하를 막기 위해 영평천을 따라 탱크 저지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평화공원이 완성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이곳이 포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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