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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포천으로 놀러 오세요!~
2025-02-28 조회수 : 264

시민기자 유예숙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 기울어지는 햇살에 호수 풍경이 유난히 하얗게 빛났다. 시끌벅적했던 북적임은 어디로 갔는지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둘레길로 들어서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조형물이 있었고, 캐릭터와 함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포천’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캐릭터에는 명찰처럼 보이는 이름표에 ‘니쥬’와 ‘로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포천’이라는 문구에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았다.

©시민기자 유예숙

2024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포천시가 선정되었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곳은 포천시와 순천시,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 총 4곳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즉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곳이다.

포천시는 '세상 모든 반려동물이 행복해지는 여행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포천아트밸리를 거점으로 반려동물 웰컴센터를 조성하고, 산정호수·비둘기낭폭포·멍우리협곡 등 한탄강 일원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한탄강 도그 지오(DoGEo) 투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원데이 클래스 및 어질리티 대회도 열었다.

'한탄강 도그 지오(DoGEo) 투어링'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한탄강 버스 여행으로, 비둘기낭폭포·멍우리협곡 등 한탄강 지질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버스를 타고 주요관광지를 여행하는 상품과 더불어 반려동물 동반 원데이 클래스인 '댕댕이 사과 따기 체험', '포천 한탄강 펫티켓 클래스' 등 지난해 11월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시민기자 유예숙

포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펫-프렌들리’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자를 위한 트래블 키트를 개발했다. 키트에는 배변 패드, 진드기 방지 스프레이, 장난감, 펫티슈 등 다양한 전용 물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포천시에서 자체 제작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캐릭터 ‘니쥬’와 ‘로이’가 디자인되어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지난해 기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포천시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있다.

©시민기자 유예숙

포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포천을 방문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란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도시임을 알게 되었으며, 포천의 반려동물 친화 캐릭터 ‘니쥬’와 ‘로이’도 탄생했음을 알게 되었다.

해가 뉘였뉘엿 저무는 시간에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답게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귀요미 댕댕이들의 종종걸음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반려견과 반려인에게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이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한 비반려인은 한편으로 걱정이 앞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산정호수가 2025년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산정호수는 언제 찾아와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기에 다시 찾게 되는 곳입니다. 반려인들이 에티켓을 잘 지켜 눈살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시민기자 유예숙

필자도 시민의 말에 동감하며, 포천을 방문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반려견친화관광도시 포천’에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외쳐본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포천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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