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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 위치한 코리아 경찰견 훈련소를 방문하다!
2022-04-01 조회수 : 3342

시민기자 권수민

 

경찰견은 후각을 이용해 용의자를 추적하여 검거하는 일과 시체와 마약 등 증거의 수집 및 물에 빠진 사고자 등에 대한 인명구조를 한다. 이러한 경찰견이 되기까지 훈련을 시키는 곳이 바로 ‘코리아 경찰견 훈련소’이다.

ⓒ시민기자 권수민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코리아 경찰견 훈련소는 애견 훈련 34년의 최승열 대표님께서 운영하고 있다. 최승열 훈련소장은 국내 유일한 정통 반려견 훈련 명장이자 한국애견연맹 훈련사 위원회 위원장, 한국 훈련사 협의회 회장 등의 뛰어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민기자 권수민

이곳 코리아 경찰견 훈련소는 수많은 경찰견 및 군견은 물론 TV나 영화에 출연하는 연기견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데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떡대 역을 맡아 월 출연료 1000만 원을 받은 통키도 최승열 대표님의 훈련을 받았다. 또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수색 탐지견 미르 역시 최승열 훈련사의 밑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미르는 무려 60회 현장 출동과 생존자 2명, 사망자 4명, 증거품 2건을 발견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기자 권수민

이렇듯 수많은 경찰견과 연기견을 배출한 최승열 대표가 ‘애견 훈련사’라는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이는 개를 포함한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민기자 권수민

학창 시절에는 축산학과를 꿈꾸며 재수를 준비하다 우연히 개 훈련소에서 시범을 보이는 훈련사와 개 모습에 홀린 듯 빠지게 되었다. 그때 대학을 가는 것보다 훈련소에서 생활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일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학생은 공부나 하라며 거절을 당했으나 거절당하면 또 찾아가고 수십 번을 반복하며 굳은 의지를 보이자 그제야 받아주었다. 그렇게 훈련법을 배우며 훈련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최승열 훈련사와 경찰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시민기자 권수민

Q. 경찰견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강아지 때부터 경찰견이 되기 위한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경찰견이 될 강아지를 선발해야 되는데 경찰견 선발 과정만 20가지 이상이 존재합니다. 그중 3가지만 소개하자면, 첫 째로는 음식욕 테스트입니다. 음식에 대해 얼마나 욕심이 있느냐 없느냐를 보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소유욕 테스트입니다. 보상물에 대한 소유욕이 얼마나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대담성 테스트입니다. 경찰견으로서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시민기자 권수민

Q. 소형견도 경찰견과 같은 임무를 할 수 있나요?

A. 과거의 경찰견들은 주로 도주 범인을 체포하는 등의 임무를 많이 뛰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오면서 경찰견들은 탐지나 구조견 쪽으로 많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인명구조견은 대형견 위주로, 탐지견은 소형견 위주로 몸 크기에 따라 적합한 임무에 투입 중입니다.

ⓒ시민기자 권수민

Q. 반려견과 경찰견의 훈련이 많이 다른가요?

A. 기본예절교육은 반려견과 경찰견 모두 같습니다. 단지, 경찰견은 자기 특수임무 쪽의 교육을 하는 거 외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시민기자 권수민

Q. 경찰견 훈련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제가 훈련한 개가 경찰견이 되어 실제로 구조자를 찾았을 때, 혹은 시신을 찾아야 할 때 냄새만으로 찾아내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A. 앞으로 목표라 하면 제가 갖고 있는 훈련 기술들을 많은 사람들한테 전달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훈련 학교를 만들어서 더욱 많은 훈련사 인재를 양성해 내고 싶습니다.

ⓒ시민기자 권수민

이렇게 코리아 경찰견 훈련소 최승열 대표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현재는 사람에게 버려지고 상처받은 강아지들을 보호할 수 있는 코리아 유기 동물 보호 복지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행보들이 앞으로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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