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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의 최전방, 이동통제초소 현장을 가다.
2016-12-16 조회수 : 5044

지난 11월 22일 영북면 자일리의 한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이후 포천시는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예방과 확산을 위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1 농장 1 공무원 책임 담당제를 운영해 농장별로 전화 예찰을 시행하고, 가금류 밀집사육 지역과 하천 및 저수지 등 철새 도래지에 예방적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거점초소와 이동초소를 포함해 총 15개의 예방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AI 확산방지의 최전방인 이동통제초소를 찾아보았다.


-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운영되는 10번 초소의 모습 -

Q. 이동통제초소는 어떤 역할을 수행 중인가요?  

거점방역 초소는 포천시 관내 농장 등에 출입하는 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한 후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발급받은 소독필증을 제시해야 농장 출입이 가능합니다. 번거롭지만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Q. 방역 시 시민들의 협조는 어떠한가요?

방역의 대상이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포함하므로 약품이 옷에 묻고 이동이 지연된다는 점 때문에 일부 비협조적인 차량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협조를 구하고 있고, 대부분 시민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있습니다.Q. 초소 근무자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초소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대개 공무원(2명 3교대)과 일반인 2명(2교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일반인은 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소독을 하고, 공무원은 차량의 이동경로와 운반물품 등을 확인하고 소독필증을 배부하게 됩니다. 

Q. 한 달이 넘게 방역 초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일상 업무에 지장은 없나요?  

한 달에 4~5회 정도 근무가 돌아오고 있어 큰 무리는 없지만, 초소 근무 시 일상 업무에 공백이 생겨 업무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직자 모두가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차량을 방역하는 모습. 거의 세차 수준으로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 -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포천시와 생산자단체, 관련 기관 등이 최선을 다해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피해를 본 농장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공직자의 한사람으로 AI 확산을 막고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초소를 방문해 접한 현장은 매우 바쁘게 돌아갔다. 생각보다 많은 차량이 이동해 방역 팀은 쉴 새 없이 일하고 있었고, 추운 날씨로 인해 작업자들의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였다. 하루속히 AI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일상에서 AI 확산을 막는 노력에 힘을 보태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사체와 접촉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동 후에는 30초 이상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내 건강도 지키고 AI 확산을 막는데 작게나마 힘을 보태자.

시민기자 백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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