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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로컬 푸드 파머스마켓에서 김장 준비하세요.
2017-11-07 조회수 : 4968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인 상강을 지나며 부쩍 쌀쌀해진 아침 공기에 주부들은 김장에 대한 부담이 피부로 느껴진다. 친환경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배추부터, 부재료로 들어갈 무, 마늘, 고춧가루 등은 갖은양념은 어디서 사야 할지 벌써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주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포천 로컬 푸드 파머스마켓 되시겠다.


▲포천 로컬 푸드 파머스마켓ⓒ시민기자 이화준


포천 로컬 푸드 파머스마켓은?

2014년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지원으로 포천시,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하고 ‘포천 친환경 산채 영농 조합법인’에서 위탁 운영하는 경기 북부지역 최초로 선을 보인 로컬 푸드 매장이다.

경기도 포천시 호국로 886(설운동 72-2)
연락처: 070-8848-6478, 홈페이지: 
www.local43.co.kr



▲구매 영수증ⓒ시민기자 이화준

‘어쩌다 가끔’이 아닌 ‘매일’ 먹는 식재료를 깐깐하게 고르는 것입니다.

팸플릿의 문구처럼 파머스마켓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당일 생산 단일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출하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천 로컬 푸드 파머스마켓(이하 ‘로컬 푸드 마켓’)에 출하하는 80여 농가는 GAP(농산물 우수관리) 생산여건 조성 컨설팅 교육을 이수하였다. 또한, 생산 농가와 생산자의 이름을 농산물에 기재할 뿐 아니라 구매 영수증에도 생산자의 이름을 기재하여 안전한 먹거리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농산물의 가격과 품질이 대형 마트와 비교하여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시민기자는 아내와 동행하여 파머스마켓을 취재해 보았다.


▲매장 내 사진ⓒ시민기자 이화준

매장으로 들어선 아내는 깨끗하고 정돈된 상품 진열에 깜짝 놀랐다. 다른 지역의 로컬 푸드 마켓은 부산하고 지저분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파머스마켓은 깨끗하고 농산물에 집중된 조명으로 신선도를 더욱 부각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 먹거리 가격에 이골이 난 주부답게 가격을 먼저 확인하는데 대형마트보다 저렴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 마지막으로 농산물의 신선도와 상태가 대형마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장거리ⓒ시민기자 이화준

그럼 본격적인 김장 준비를 시작해 볼까?
이렇게 알이 꽉 찬 배추부터 시원한 맛을 내줄 무와 갖은양념에 들어갈 농산물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김장의 달인이 아니라면 배추를 절이는 일부터 시작하기에는 다소 무리라고 본다. 이젠 그런 걱정은 그만! 로컬 푸드 마켓에서 11월 말까지 절임 배추를 주문받아 소비자에게 배송해 줄 예정이다. 가격도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해 김장 고민하던 아내의 눈빛이 빛났다.


▲다양한 먹거리ⓒ시민기자 이화준

로컬 푸드 마켓하면 농산물뿐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생각과 달리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깜짝 놀랐다. 명인이 만든 한과, 떡, 식빵, 과자, 유기농 요구르트, 과일, 산나물, 약용작물, 돼지고기, 소고기 심지어 포천에서 만든 맥주와 산삼 와인까지 “Made in Pocheon” 제품이 오롯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행사ⓒ시민기자 이화준
 

로컬 푸드 마켓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통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교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가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쿠킹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로컬 푸드 마켓을 구경삼아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로컬 푸드 마켓에서 저녁 준비를 마친 아내에게 로컬 푸드 마켓의 만족도를 물어보니 대만족이란다. 만족을 넘어 바로 바이럴 마케팅으로 주변에 소개할 의향까지 내비친다.

로컬 푸드 마켓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아침 10시에 문을 열어 저녁 8시에 문을 닫는다. 굳이 대형 마트를 찾아가기 보다는 포천에서 생산gks 안전한 먹거리라 신선함이 유지되고, 저렴한 가격까지 무장한 로컬 푸드 마켓에서 김장과 저녁 찬거리 준비는 어떨까?

시민기자 이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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