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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물밥으로 멋있는 남편이 되는 법
정성이 가득 담긴 ‘산채움’
2018-09-11 조회수 : 2802

ⓒ포천시

나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제대로 만들기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풀 채소가 가지고 있는 영양과 맛, 식감을 최대한 끌어 올려 먹는 나물은 만드는 번거로움에 비하면 참 보잘것없어 보이는 음식이다. 하지만 영양은 어떤 음식도 감히 따라 올 수 없다.

포천 친환경 산채 영농조합 법인은 산나물을 가공해서 간편 조리용 식품인 ‘산채움’을 만들었다. 포천의 들녘에서 자란 나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다. 산나물의 영양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맛있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을 생산한다. 물론 산채움의 가장 큰 무기는 포천의 청정 자연환경이다.


ⓒ시민기자 이정식

산채움은 자연 그대로를 담고 있지만, 과학의 힘을 적당히 빌렸다. 맛과 영양을 간직한 채 유통기한을 늘리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곤드레, 시래기, 참취 등 다양한 조리용 나물 제품이 있다. 최근엔 캠핑 세트라 불리는 간단한 나물 밥상을 선보였다. 세트에 들어 있는 쌀을 그대로 밥솥에 넣고 조리하기만 하면 영양 만점인 나물밥이 된다. 양념간장과 참기름도 들어 있다. 쓱쓱 비벼 먹기만 하면 된다.

ⓒ시민기자 이정식

휴일 저녁 솜씨 한번 발휘해 보겠다며 직접 나섰다. 곤드레나물밥에 도전했다. 평소와 달리 전기밥솥이 아니라 냄비를 이용했다. 그저 조리법대로 냄비에 쌀과 나물을 안쳤다. 그것으로 끝이다. 온 집안에 곤드레나물 냄새가 폴폴 진동했다. 고소한 참기름과 간장 한 숟가락이면 진수성찬 못지않은 한 상이 차려진다. 맛있는 나물밥으로 멋있는 남편이 되었다.

ⓒ시민기자 이정식

산채움 나물 세트는 미국으로도 수출된다. 물론 교포가 주 판매대상이겠지만, 아마 많은 외국인도 맛나고 영양 많은 나물밥을 알게 되지 않을까? 씻거나 불릴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젊은 층과 1인 가구소비자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가을. 기름진 음식에 질린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간편하게 조리해 숟가락을 들고 힘차게 먹을 일이다.

시민기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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