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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이 맛있는 포천! 포천의 맛난 버섯요리집은?
2022-12-09 조회수 : 1784

시민기자 이정식

 

포천시는 면적의 70.1% 임야로 구성되어 있다. 농경지 비율이 18.5%인 것에 비하면 임야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경지율이 가장 낮은 이동면의 경우 농경지 비율이 6.4% 밖에 안 된다.

연 평균 기온은 10.5도이지만 1월의 평균기온은 –7.3도로, 가장 더운 8월의 평균기온인 25.7도 와 비교하면 엄청난 기온 차이를 보이는 곳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포천은 일교차를 이용한 농업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포천에 유난히 많은 포도와 사과가 바로 그런 대표적인 작물이라 하겠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 못하지만, 포천은 버섯을 많이 식재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느타리버섯의 생육에 적합한 토양과 환경 덕분에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재배 양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어릴 적 생각해 보면 군내면과 신북면 쪽에 버섯을 재배하는 농가가 무척 많았던 기억이 있다. 재배되는 버섯이 많다 보니 버섯 과자까지 만들어 팔기도 했다. 지금도 포천의 버섯은 서울과 남양주, 고양시 같은 인근의 대도시에 많은 양이 나가는 주 공급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은 포천에서 버섯으로 맛을 내는 맛집 몇 군데를 알아보고자 한다. 버섯은 사람 몸에 좋은 유용한 식물로 인기가 많지만, 맛도 좋아 식재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버섯 요리가 있는데 포천에서 버섯을 이용에 입이 호강하게 되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

 

■ 신북면 청산명가 버섯 전문점

신북면 금동리 방면으로 가다 보면 대로변에 이 집이 있다. 포천의 버섯을 이용한 요리로 대표주자 격인 집이라 하겠다. 버섯의 향과 맛, 그리고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한 음식으로 샤브샤브를 주로 팔고 있다.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버섯의 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식당 안은 언제나 진한 향이 가득하다. 버섯이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먹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이곳의 룰이다.

ⓒ시민기자 이정식

■ 군내면 소래 버섯나라

포천일고 앞에 있는 집으로 역시 버섯 샤브샤브가 전문인 곳이다. 평소에 보기 힘든 버섯들을 한 번에 넣어 먹을 수 있고, 넓은 홀과 별도의 방도 있어 단체 손님이 많은 곳이다. 워낙 버섯이 부드러워 뜨거운 육수에 잠시 담갔다 먹어도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다. 취향에 따라 칼국수나 죽으로 마무리하면 속도 든든하고, 버섯의 영양에도 흠뻑 취할 수 있다.

ⓒ시민기자 이정식

■ 일동면 버섯곱창전골 통나무집

일동면에는 버섯과 곱창이라는 특이한 만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집이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의 선입견으로는 안 어울릴 것 같은 이 조합이 이 집에서 전골로 먹게 되면 다 깨지게 된다. 곱창의 적당한 기름기와 버섯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지는 진한 국물은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든 것이다. 총각버섯이라는 다소 생소한 버섯도 여기서 만나는 즐거움 중에 하나다.

ⓒ시민기자 이정식

■ 군내면 일능이 갈비탕

능이버섯은 백숙이나 탕에 단골로 들어가는 버섯으로 귀한 국내산의 경우 부르는게 값이라 할 정도로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그 귀한 능이버섯을 듬뿍 넣은 갈비탕을 파는 곳이다. 갈비탕에 능이를 넣는다는 발상도 참신한 것이다. 이집의 갈비탕은 그래서 다른 곳보다 진한 검은색을 띠고 있다. 능이의 유용한 성분과 갈비가 만나기 때문에 정말 보양식이 따로 없는 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시민기자 이정식

■ 포천동 무레골 능이 닭백숙

포천동에는 능이버섯과 그렇게 궁합이 잘 맞는다는 닭백숙을 파는 이 집이 있다. 닭백숙은 닭 요리 중 가장 건강하다는 메뉴가 아닌가? 거기에 능이버섯을 듬뿍 넣어 진하고, 검은 육수가 보는 사람의 식욕을 자극하는 곳이다. 능이와 닭백숙으로 얻어진 육수는 죽으로도 칼국수도로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백숙 닭의 살에 능이버섯과 부추, 다른 다양한 야채를 곁들이는 것도 아주 훌륭한 보양식이 된다.

ⓒ시민기자 이정식

■ 화현면 우리두리 닭백숙

화현면에는 닭백숙에 능이버섯과 전복을 한꺼번에 넣어주는 우리두리라는 식당이 있다. 닭백숙과 능이만으로도 이미 영양은 넘치는데 거기에 전복까지 들어갔으니 어쩌면 영양이 과다하다 할 정도다. 그런데 맛은 그 이상이다. 재료 하나가 더 들어갈 때마다 맛은 제곱으로 좋아지는 것 같다. 이 집에서 맛보는 진한 백숙 국물은 역시 보양식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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