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소식

  • 시민기자
  • 커뮤니티 소식
봄의 기운이 가득한 춘분
봄의 향기 가득 품은 먹거리 - 냉이
2021-04-05 조회수 : 3566
시민기자 심상순

봄이 한 발짝 성큼 다가왔다. 서로 봄을 알리듯 곳곳에 봄꽃들이 하나둘 피우기 시작했고, 파릇한 새싹도 새순을 틔우기 위해 아우성치고 있는 걸 보니 봄이 왔음이 실감이 난다.


ⓒ시민기자 심상순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곧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는 것을 알기에 코로나로 추워졌던 마음마저 사르륵 녹을 것만 같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뿌연 날씨지만 마스크 단단히 하고 한낮 따뜻한 봄볕을 쐬는것도 좋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므로 자칫하면 광합성 부족이 올 수도있다.




ⓒ시민기자 심상순

봄을 나눈다는 뜻을 지닌 춘분은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이며 올해는 양력 3월 20일에 찾아온다. 봄을 대표하는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이다. 1년 절기는 사계절로 나눌 수 있다.

  봄 :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겨울: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이날을 기점으로 북반구는 밤보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기온도 상승하여 계절이 변화가 된다. 춘분 이후 완연한 봄이 찾아와 따뜻한 봄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날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이다. 이날은 음양이 서로 반인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춘분에는 겨울 추위가 가서 춥지도 덥지도 않았지만 춘분이 지나면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는 기준점이 되는 절기이기도 하다.

절기는 태양의 위치를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24개의 지점을 설정한 것이다. 과거 계절을 구분하거나 농사를 지을 때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었다. 춘분은 봄을 알리기도 하지만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이다.

우리 조상들은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고, 어둡고 해가 보이지 않으면 좋다고 하였다. 우리 생각과는 다르게 맑은 날씨보다는 구름이 많고 어두운 날씨를 선호했다고 한다. 대부분 농업이 주였던 시기에는 춘분 즈음엔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였나 보다.

춘분에는 봄을 알리는 절기인 만큼 각종 영양소가 포함된 봄나물을 먹을 수 있다. 제철 식품인 냉이. 달래. 쑥 등 다양한 봄나물을 꼭 직접 들판에 나가 캐지 않아도 마트. 로컬푸드 에서도 쉽제 접할 수 있다. 냉이 된장찌개, 달래장, 쑥버무리는 봄을 알리는 향긋한 향에 코도 즐겁고 입도 즐겁다. 매년 이맘때쯤 친정엄마와 달래, 냉이를 캐 된장찌개도 끓이고, 무치고 , 전도 부쳐 먹는다. 일부는 봄 나물이 생각날 때 먹으려고 손질해서 얼려두고 생각날 때마다 먹는다.


ⓒ시민기자 심상순

제철 음식은 우리 몸에도 좋다고 한다. 겨우 네 움추려있다 땅속을 뚫고 나오는 생명력을 지닌 먹거리들로 집 나간 입맛과 건강까지 지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성큼 다가온 봄을 잘 보내 올 한 해도 무탈하게 지내보기를 기원해본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3명 / 평균 0.3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