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박지혜

포천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023 포천시 주민참여예산(1차) 공모사업’ 신청과 ‘2023 포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20일, 포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3 주민참여 예산을 소개하는 주민예산학교’를 진행했다.

‘2023 포천시 주민참여예산(1차) 공모사업’(이하 주민참여예산)은 포천시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기획되었다. 그만큼 포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관내 교육기관·법인·비영리민간단체·사업체 등에 소속된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주민의 복리증진 ▲예산절감 아이디어 ▲인구유입 방안 및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체사업 ▲마을 경관사업 ▲생활soc유형사업 총 6개가 있다. 참여 방법은 포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주민제안공모사업 신청서를 작성하여 포천시청 홈페이지의 공모사업제안에 업로드하거나 경기도 포천시 중앙로 87, 포천시청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에게 이메일 발송하거나 방문 접수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포천시

‘2023 포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이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공개 모집 16명, 읍면동 추천 14명, 총 30명 이내로 모집한다. 공고일 현재 포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포천시에 소재한 기관 및 사업체의 근무하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주민참여예산과 동일하게 포천 시청 홈페이지 또는 방문, 우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선발되면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심의 및 최종사업 선정 ▲예산편성 등에 관한 의견 수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등에 관한 활동 ▲밖에 위원회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활동 등을 진행한다.

ⓒ포천시

20일 진행된 ‘2023 주민참여 예산을 소개하는 주민예산학교’(이하 주민예산학교)는 위에 소개된 주민참여예산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소개하고 시민들의 수월한 제안서 기획을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에 앞서 백영현 포천 시장은 “많은 제안으로 포천시가 더 큰 포천이 되고, 시민들의 행복이 더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민기자 박지혜

이번 교육은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석모 연구원이 진행하였다. 강의를 시작하며 넌센스 퀴즈를 통해 제안서 작성 방법에 대한 힌트를 주었다. 해가 자고 있는 모습은 ‘해수면’, 무가 넥타이를 매고 있어 ‘무에타이’, 초 등에 학교가 있어 ‘초등학교’. 넌센스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봐야 하듯 기획안 또한 그렇다고 전했다.

ⓒ시민기자 박지혜

전문가가 아닌 시민이 교육 대상인만큼 전문적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적절한 예시를 들어가며 강의를 이어갔다. 교육이 마무리된 후엔 희망하는 사람에 한하여 개별적으로 기획안을 점검해 주는 등 교육에 대한 정성을 보여주었다.

이외에 주민참여예산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포천 시청 홈페이지와 포천시청 기획예산담당관(031-538-2059)을 통해 세부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