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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 보러 가자!! 포천미디어센터로!
2023-03-14 조회수 : 1461

시민기자 유예숙

 

지난 1월에 문을 연 포천미디어센터에서 영화를 상영한다니 말만 들어도 기분 좋아지며 영화 볼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며 수다 삼매경의 재미에 영화까지 본다면 더 없는 꿀 조합의 재미가 아닐까. 시민의 삶과 환경이 질적으로 향상되게 실행하는 미디어센터가 자랑스럽고 그 혜택을 누릴 생각에 행복해진다. 영화를 빨리 보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늦은 밤 시각 언니들에게 전화를 해본다. 새로운 장소 포천미디어센터가 생겼다고 자랑하듯 홍보하며, 만나서 점심도 먹고 영화도 보자고 시간을 낼 수 있는지 조르듯 약속을 얻어냈다.

ⓒ포천미디어센터

소풍 가기 전날 잠 못 드는 아이처럼 잠을 설친 아침이다. 병원 다녀와 회복되지 않은 몸 상태임에도 포천미디어센터에서 언니들이랑 영화 볼 생각하니 마음은 콩닥콩닥 들떠 아픔도 잊게 했다. 영화 상영 날짜 3월 11일 오후 2시를 확인하고 전화로 예약했다. 드디어 영화 보기로 한 날 약속 시간을 확인하고 출발, 약속 시간까지는 넉넉한데 마음은 왜 이리 조급한지 마음은 벌써 약속 장소에 가 있다. 주말 나들이 차 행렬이 거북이걸음처럼 느껴지지만 내 마음을 아는 듯 푸른 신호등은 순조롭게 이어지며 늦지 않게 약속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표현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싫지 않은 포근한 날이라며 기분 좋은 발걸음을 옮겨 육신의 배를 두둑하게 채우고 포천미디어센터로 향했다. 영화를 보기까지 넉넉한 시간, 포천미디어센터 라운딩을 위해 입구로 들어서니 1층에는 그림과 캘리, 가구 전시 등 다양한 작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머 구경할 것들이 많아 좋네’라며 ‘차마 하지 못한 말’ 캘리 글도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전시된 가구와 다른 작품들도 구경하는 언니들을 사진에 담아보고 좋은 시간이길 바라며 영화관이 있는 4층으로 향했다.

ⓒ시민기자 유예숙

포천미디어센터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영화를 보러 상영관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스크린과 공기 청정기가 있고 아담한 공간에는 빨강 의자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상영 시간이 되자 다른 영화 예고나 선전 없이 영화가 시작되어 당황했지만 적응하며 집중했다. 촌스럽게 느껴지는 외모에 뚱뚱한 몸매의 기타리스트 듀이 핌(잭블랙)은 록밴드에서 활동하며 공연 중에 관객들에게 몸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지만, 관객이 받아주지 않아 바닥으로 추락하게 되며 시작되는 영화는 ‘스쿨 오브 락’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스쿨 오브 락’의 줄거리는 독단적인 행동에 공연을 망쳐버리게 된 듀이 핌은 자신이 만든 밴드지만 쫓겨나게 된 상황이다. 대리 교사로 일하고 있는 네드 슈나블리(마이크 화이트)의 집에서 얹혀살며 밀린 월세로 인해 쫓겨나게 될 위기의 어느 날. 네드가 집을 비운 사이 네드에게 걸려 온 사립 초등학교의 임시 교사 요청 전화를 대신 받아 출근한다. 수업은 하지 않고 그냥 놀게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음악 시간에 학생들의 악기 연주 실력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록을 가르치려고 결심한다. 아이들과 비밀리에 경연대회에 나가기로 하고 학교장과 학부모의 눈을 피해 경연을 준비한다.

준비과정에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말로 설득하고, 각자에게 역할을 주며 잘할 수 있다고 록의 역사와 정신까지 가르치며 듀이 핌도 위로도 받는다. 경연 준비가 순조로운 가 싶었지만 네드의 집으로 배달된 월급봉투로 인해 들키게 된다.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하던 듀이는 네드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끌려가게 되고 꿈꿔왔던 계획이 틀어지며 무산되게 될 위기에 처한다. 이미 록밴드에 빠진 학생들은 록 밴드 경연대회 본선에 출전하려고 학교를 빠져나와 듀이를 찾아가 듀이와 함께 경연대회에 참석한다.

학교에서 사라진 아이들을 걱정하며 경연대회 장소로 찾아오게 된 교장과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연주를 보고 감탄하게 되며 듀이와 아이들의 ‘스쿨 오브 락‘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며 아이들과 연주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 영화다. 듀이의 어이없는 행동을 걱정하며 지켜보다가 박장대소하며 감상하는 시간이다. 학점만이 최고인 학교의 교육방식과 다르게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주고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안겨주는 듀이와 따라주는 학생들이 멋져 힘차게 손뼉을 치며 응원하며 보게 되는 영화다.

ⓒ시민기자 유예숙

리처드 링클에이터의 감독 작품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의 코믹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영화로 세상의 모든 학생과 학교가 행복하길 바라며 끝나도 계속 빠져들며 보게 되는 시간, 언니들이 만족하는 듯한 찐 웃음에 내가 더 행복했던 시간이다. “언니들을 더 많이 행복하게 하고 싶은 나”, “언니들과 함께하니 너무 좋아, 고맙고 사랑해”라는 말을 마음으로 외치며 귀가했다. 포천미디어센터에서 영화도 보고 다른 체험도 해보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모두에게 강추한다.

포천미디어센터에서 영화를 보는 방법은 포천미디어센터 홈페이지 영화 상영 안내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포천 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포천미디어센터]
- 주소: 경기도 포천시 호국로 1423 4층 미디어센터
- 번호: 031-538-3431~3
- 홈페이지: https://www.pocheon.go.kr/media/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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