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소식
- 홈
- 시민기자
- 커뮤니티 소식
시민기자 변영숙
©시민기자 변영숙
내가 어렸을 적에는 양말도 귀하던 시절이었다.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양말을 꿰매 신기도 하고, 헝겊을 덧대어 기어 신기도 했는데, 그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다. 양말을 신다 보면 꼭 특정 발가락 부분만 빵구가 나는 것이다. 또 어떤 때는 양말을 신고 가만히 있는데도 양말이 한 쪽으로 돌아가거나 흘러내린다. 성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릴 적이나 지금이나 양말이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내 발 모양이나 걸음걸이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지 단 한 번도 양말이 잘못됐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러고 보면 양말은 우리가 매일 신는 필수 아이템인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말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듯하다. 신경을 쓴다고 해도 운동하거나 등산할 때 좀 더 두꺼운 양말을 신거나 무좀 양말이라고 하는 발가락 양말을 챙겨 신는 정도일 것이다. 다른 것은 다 '기능성'을 찾으면서도 양말에 대해선 '기능'을 중시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다. 최소한 나의 경우는 그렇다. 그런데 의외로 기능성 신발처럼 기능성 양말은 운동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발의 편안함과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기능성 양말의 선두주자 포천 ‘폴턴삭스’ > 우연히 기능성 양말 전문 생산 업체 <폴턴삭스>를 알게 됐다. '폴턴삭스'는 포천시에 위치한 기업으로 V존 특허기술을 적용하여 우수한 기능성 양말을 생산하는 업체다. 폴턴삭스는 양말 제조와 관련된 특허만 10여 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양말에 진심인 기업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무엇보다 발목이 늘어나서 못 신거나 발모의 조임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급 원사를 사용한다. 때문에 오래 신어도 늘어지는 현상이 없다. 발목 부분은 조임 없이 편안하며 뒤꿈치 부분은 계란을 감싸는 집처럼 뒤꿈치를 완전히 깊게 감싸주게 디자인됐다. 보행 시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앞꿈치에는 입체적인 논슬립 부착으로 신발 안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
©시민기자 변영숙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쿠션감이 좋아 스포츠 활동에도 최적의 양말이라고 한다. 일반 데일리 양말, 스포츠 양말, 등산양말, 안전 양말, 캐주얼 양말 등 활동 분야와 용도별로 종류도 다양하다. 검색을 해보니 판매하는 쇼핑몰도 많고, 수출도 많이 한단다. 2012년도에는 KLPGA 공식 협찬을 했고, 이마트 전국 43개 점포 골프숍에도 입점해 있다고 한다. 2020년에는 스포츠서울 주관 패션, 기능성 양말 부문에서 이노베이션 기업 브랜드 대상도 수상했다.
©시민기자 변영숙
요즘 하는 운동이 많이 뛰는 운동이라 발도 피로하고, 몇 번 세탁하고 나면 후줄근해져서 품질 좋은 양말에 대한 갈증이 있던 터라 얼른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가격이 일반 양말보다 비싸 부담이 됐지만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조금 비싼 게 대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