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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3호] 2023년 06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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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밥 다 지기전에


오월의 신작로에 새하얗게 핀

아카시아 꽃바람이 나는 좋다.
바람에 너울너울 그네를 탈 때면
나도 푸른 하늘을 날것만 같아.

오월의 산허리에 새하얗게 핀
아카시아 꽃물결이 나는 좋다.
파도처럼 너울너울 산을 달리면
쾌속선을 타고 바다를 달리는 것 같아.

마음에 상처 같은 건 다 날아가고
허파 가득 신선한 공기가 가득해

오월 봄날이면 하굣길이 오래 걸렸지
들에 핀 찔레꽃도 보고,
청개구리 뛰는 모습이랑
뽀얀 새알이 따뜻하게 앉은 모습
신기해서 눈망울이 또랑또랑 해졌으니까.

어디 그뿐이겠니?
언니 오빠들이 따준 아카시아 꽃밥이
얼마나 달짝지근한지
두 세 송이 먹고나면 배고픔도 사라졌지 뭐야?

올해는 유난히 아카시아 꽃밥이 많아
자동차 달릴 때마다 온몸으로 춤을 추더라.
오늘은 그 옛날처럼 꽃밥을 먹고 말테야~!
아카시아 꽃밥 다 지기 전에.....



[2023-06-02, 1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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