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박광복
오리나무의 줄기나 잎 등의 조직을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증식시키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오리나무의 번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병충해에 강한 나무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조직배양 오리나무는 초과리 오리나무의 후계목으로 자라면 문화제 555호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배양목은 주로 산림복원, 조경용로 쓰인다. 실험실에서 인공적인 환경에서 배양되기 때문에, 자연에서 자라는 오리나무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주민들의 허전한 마음을 위로해 주고 민심도 뒤숭숭함을 깨끗하게 달래줄 방안을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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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이광덕 기자에 따르면 경기도 산림연구소에서 나뭇가지와 잎을 채취해서 배양한다고 한다. 수원에 영통지구 느티나무도 2018년 6월 26일 오리나무처럼 비극을 맞이했으나 조직배양에 성공해서 수원시에 기증됐다고 한다. 오리나무도 조직배양에 성공하면 포천시에 기증될 것 같다고 한다.
오리나무는 수복되는 현장, 6.25현장, 그리고 1919년 4월 10일 관인면 만세운동의 현장에서 지켜보았고 2003년 9월 '태풍 매비'도 견딘 든든한 문화제였다. 230년의 고령으로 국지성 폭우에 운명을 다했지만, 서예 마을에 선인들 마음속에는 아직도 살아있다. 하기찬 선생님이 서당을 열면서 서예와 한학을 공부한 전통 있는 마을이다. 아직도 지산 이갑형 선생님께서 후학 양성에 맥을 잇고 있다. 故서명원 선생님의 한학과 서예 사랑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어르신은 하늘에 별이 되어 안타까운 오리나무에 영혼을 위로하고 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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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슬픔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민심을 바로 세우고 희망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후계목 배양에 성공하는 것은 단순한 나무의 재배가 아닌, 우리 마을의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입니다.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함으로써,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후계목이 자라나는 모습처럼, 우리의 희망도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주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이제는 다시 일어설 때이다. 희망의 나무가 우리 마을 사람들 마음속에 그리고 현장의 그 자리에 자라나기를 바란다.

©시민기자 박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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