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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6호] 2023년 03월 0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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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도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구요?

시민기자 김나경

 

포천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농업 관리실을 찾았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진료 후 약을 처방해 주듯, 친환경농업 관리실에서 흙을 진료(분석) 하고 처방전을 발행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민기자 김나경

친환경농업 관리실은 토양정밀 검정, 퇴비, 액비, 토양중금속, 농업용수 등을 분석하여 영농 상 문제점을 해결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개별 토양에 알맞은 비료와 시비량을 처방하여 주는 곳이다.

ⓒ시민기자 김나경

농업연구팀에는 이선주 팀장은 농업연구팀을 총괄하고 새 소득원을 개발 실증시험, 친환경 및 GAP 인증 지도교육, 토양개량 및 시비개선 지도를 맡고 있다.

농업연구팀 정충일 주무관은 유용 미생물 배양실 운영을 하고 실증시험 시설 운영을 맡고 있으며, 김계희 주무관은 토양 및 액, 퇴비 분석과 토양 중금속 및 농업용수를 분석하고 있다.

ⓒ시민기자 김나경

흙 분석을 위해서는 채취한 흙을 봉투에 500g 정도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분석해 준다. 흙 분석 의뢰 적기는 시비의 영향이 적은 작물 재배 전, 또는 수확 후에 채취하여 의뢰한다. 벼는 수확 후 1개월~봄갈이 전, 밭작물 시설 하우스는 수확기나 수확 직후, 과수는 비료 사용 전, 직물파종(정식) 전에 비료, 퇴비, 유박, 석회, 규산 등 거름 사용량과 토양 중 양분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거름주기 20~45일 전에 분석을 의뢰할 것을 당부하였다.

액비 비료를 주기 전에 분석(2~3주 전에 의뢰)할 경우 소요시간을 계산하여 미리 분석을 의뢰하여야 한다. 토양을 음지에서 잘 건조한 후 의뢰하면 10일 이내에 분석 결과가 나오고, 미건조 상태에서 의뢰하면 15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포천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 분석실이 없다. 그래서 잔류농약검사는 가평이나 연천농업기술센터를 안내하고 있는데 농업인들에게 미안하고 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시민기자 김나경

친환경 분석실은 9시부터 18시까지다. 점심시간이 12시~13시이지만 농축산인들의 바쁜 하루를 배려해 친환경 분석실 문 앞에 접수대를 마련해 놨다. 그래서 시간제한 없이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퇴비 부숙도는 냄새가 심하므로 문밖에 접수대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퇴비 분석실은 축산농가가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포천농업기술센터가 준비했다.

ⓒ시민기자 김나경

사람은 생김새가 모두 다르고 성격도 다 제각각이다. 일란성 쌍둥이도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몸 상태가 달라진다. 흙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여 몸을 관리하듯, 흙도 영양을 주고 관리를 잘해줘야 더 많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올해도 농·축산인들이 노력한 만큼 부가가치를 올리는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친환경농업분석센터]
- 번호: 538-3819(3822)
- 주소: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틀못이길 11-18

 



[2023-02-24, 1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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