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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하늘이 날 놀라게 해
2021-07-29 조회수 : 2413
마냥
달아오르다
제 풀에 꺽였는지
아침부터
심각한 얼굴이다
몇 날을
뜨겁다 못해
작은 용광로같더니
부랴부랴
쇳물을 급히 식힐 요량인지
금방이라도 물을 뿌릴려는 눈치인데
아직 어떤 조치는 없다
분위기만 조장하고
보이지 않는 초침만 소리없이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제대로 한번
터질 것 같은 풍선인데
부풀어만 오른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