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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여성 농업인, 엘리트 여성 농업인을 만나다.
2021-08-23 조회수 : 3551
시민기자 박광복


신일현(51)씨는 남편 퇴직 5년 후를 대비해 농협대 최고 경영자 과정, 창업 과정을 마치고 포천 환경농업대 13기 과정 수료하였고 포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과정을 공부 중이다. 서울 노원구에서 도시농업 네트웩그를 알게 됐고 포천이 여성친화도시임을 전해 듣고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 149-1번지에 터전을 잡았다. 여성 귀농 사례 1호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먼 파워를 느낄 수 있다.

3년 전에 주소를 옮기고 서울에서 출퇴근 농사짓다가 1년전 부터는 추신 농장으로 농장 명을 짓고 본격적인 농업에 전념하고 있다. 부인이 남편퇴직 전에 이렇게 준비하며 주말부부로 살고 있다. 이들의 시골살이는 준비부터 정착까지 그 모양새가 남다르다. 보통은 주로 고향 근처 마을을 물색해 터전을 잡거나 공기 맑고 경치 좋은 터전에 무작정 이주한다. 이 부부는 연고보다 편의성과 실리가 우선이고 귀농 지원 공부 등 지금도 공부는 계속된다. 그래서 토착민은 준비된 귀농인들의 "플러스 알파"도 얻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시민기자 박광복

물론 농사도 짓지만 땅만 일구며 사는 것이 아니다. 지자체에서 마련한 교육을 이수하고 조금씩 안정도 찾고 만족감도 얻고 있다. 시골살이에 쉽게 적응하려면 지역 내 사람들과의 교류는 물론 관내 농업인들과 교육을 통한 교류가 필요하다. 귀농인의 자세와 농부의 마음은 서로 같다. 자연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별을 보고 생활하는 소박함은 같다. 그러나 사소한 이웃과의 갈등으로 노후를 망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배려와 이해심이 필요하다. 신일현 여성 귀농인은 SNS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소박한 실험도 했다. 요즘 추신 농장에 가면 소박하게 가마솥에 옥수수, 시레기, 감자탕, 단호박을 쪄먹는 체험도 가능하다. 붉은 고추가 주렁주렁 열린 밭에서 일손도 거들고 수확의 기쁨도 나눌 수 있으며 추석 배추에 물주기 힐링 체험도 가능하다.

ⓒ시민기자 박광복

피클 오이도 수확해서 고추장에 찍어 밥반찬으로 먹어본다.

ⓒ시민기자 박광복

애플수박은 디저트용으로 제법이다.

ⓒ시민기자 박광복

요즘은 하늘다리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소일거리로 판매를 한다. 비둘기낭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해서 수입도 올리고 있다. 주중에는 무인판매로 "서로 믿고 사는 포천시민"을 실천하고 있고 주말에는 판매대에서 판매하고 있다.

ⓒ시민기자 박광복

현금과 카드도 가능해서 무인판매대가 대세이다.

ⓒ시민기자 박광복

대회산리 비둘기낭 협동조합(안화순 이사장) 조합원들이 친환경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시민기자 박광복 

여성친화도시 포천시에서 귀농하는 엘리트 여성 농업인을 위한 교육과 버팀목 자금 지원도 고려해 준다면 신일현 귀농인처럼 준비되고 부부가 함께 안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엘리트 농업인이 포천을 선택하면 마을에도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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