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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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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시민기자 한결

▲ 2020 포천시 민주시민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과정  ⓒ 시민기자 한결

10월 8일 목요일, 경기도와 포천시에서 주최하고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주관하는 ‘2020년 포천시 민주시민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과정’이 시작되었다. ‘미디어, 거울 혹은 블랙홀’이라는 주제로 10월 8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0회에 걸쳐 열리게 되었다. 포천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약 한 달 전 시작되었다. 우연히 길을 걷다 발견한 홍보 현수막을 보고 미디어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 곧바로 포천시 평생학습센터 사이트에 들어가 신청하였다. 조금 늦게 신청해서 혹시나 마감되지 않았을까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선착순 안에 들어 수업을 듣게 되었다.

첫 강의가 시작되기 이 주 전, 앞으로 석 달 동안 이루어질 인문학 강좌를 위한 단톡방이 만들어졌으며 수업에 필요한 유인물을 배송받았다. 유인물에는 매주 강의주제에 걸맞은 글이 수록되어 있었다. 모든 글은 읽기 쉽고 재밌게 쓰여 있어 앉은 자리에서 한 시간 동안 읽을 정도였다.

유인물을 재밌게 읽은 만큼 강의 또한 기대되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업을 위해 미리 책상에 태블릿PC와 유인물, 필기도구 그리고 따뜻한 차까지 세팅해 놓고 기다렸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된 첫 강의! 강의를 주관하는 교육공동체 ‘나다’의 변중용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셨다. 첫 번째 시간인 만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인문학은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 인문학 수업  ⓒ 시민기자 한결

첫 수업의 주 내용이 되었던 인문학에 대해 유인물에 적혀 있는 내용 중 한 문단을 옮기자면, ‘인문학 공부는 세상이라는 책, 세상이 보내온 신호들을 읽고 세계관을 다듬어가는 과정입니다. 세상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지우고 조금 더 세심하게 세상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가 어떻게 서로 관계 맺고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그 공부를 위해 우선 필요한 일은 세상이라는 책에 쓰여 있는 글자들, 인문학의 언어를 익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모두 인문학을 배울 필요성이 있으며, 인문학적인 교양을 기르기 위해 문학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왜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어린 왕자’, 영화 ‘괴물’이 상징하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특히 영화 ‘괴물’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괴물에 나오는 한강과 괴물, 그리고 그 괴물이 만들어지는 원인 등에 대해 영상을 잠깐 보며 이들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 생각 없이 본다면 단순히 SF가족영화였겠지만, 사실 그 안에는 봉준호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비록 온라인이었지만 화상 캠과 음성을 통해 강의 내내 양방향 소통을 하며 수업이 진행되었다. 강사님이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답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어 집중력이 흐려지지 않고 재밌게 들을 수 있었다. 다만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질문하는 형식의 수업에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조금 당황스럽고 민망했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점차 적응되었다. 첫 수업은 다른 분들처럼 활발히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조금 더 용기를 내봐야겠다. 오랜만에 포천시에서 주최하는 양질의 인문학 수업을 듣게 된 거 같아 앞으로 3개월이 더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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