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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 가득 담아 가세요”
포천산림조합 '나무와 꽃 전시 판매장' 방문기
시민기자 서상경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무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1982년 유엔식량농업기구로부터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고 인정을 받을 정도로 산림녹화사업에 성공했다. 그것은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여 전 국민이 나무 심기에 적극 참여한 것도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요즘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무를 가꾸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해결하고 집에만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녹색식물로 실내를 장식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었고 정원수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직접 포천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와 꽃 전시 판매장을 찾아 박봉출 경영지도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나무와 꽃 전시 판매장>

포천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와 꽃 전시 판매장은 평일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하루 평균 200~300명이 방문을 하고 있단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 전시하고 있는 수종은 대략 250여 종인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한 그루부터 묶음 단위까지 다양해서다.
전시 판매장을 둘러보았다. 개화시기가 4~5월인 영산홍은 분홍색과 붉은색 꽃을 피우는데 키는 1m 내외이고 산책길에서 자주 만나는 조팝나무는 백설이 내린 것과 같이 흰색 꽃이 매혹적이다. 울타리 소재로 매우 우수하고 꽂꽂이 소재로도 많이 이용한다. 사계절 내내 푸름을 간직하여 울타리용이나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사철나무도 보인다.

요즘에는 정원에 과일나무를 많이 심는다. 봄에는 꽃이 좋고 가을이면 과실을 수확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미니사과 중에서는 인기 품종인 루비에스, 보통 과실주로 많이 만들어 먹는 개복숭아, 당도가 으뜸인 왕대추, 신고배는 하얀색의 꽃을 활짝 펼치고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외에도 백도, 모과, 황도 등 품종이 매우 다양하다.


<복숭아꽃>

최근에는 도시를 떠나 귀농 귀촌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분들도 정원수나 과실나무를 찾아 나무와 꽃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도시에만 살아서 농촌으로 오니 정원에 무엇을 심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나무의 종류나 재배방법을 알려드리고 또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조경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해드리고 있다. 혼자서 무작정 나무를 입양해서 심는 것보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계절과 심는 장소에 따른 적절한 나무의 종류를 구하는 것도 좋겠다. 또 산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산림조합을 찾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무구경을 온 시민들>
 

<실내 화분>

가족 방문객들 중에는 아파트 베란다나 실내에서 키울 나무를 찾고 있다. 그런데 관리가 잘 안되어서 죽는 경우도 많다며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그것은 무관심하게 방치하거나 지나친 애착심에 물과 영양분을 과하게 주는 경우다. 그래서 판매를 할 때 전문가가 키우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고 관리하는 방법도 소개를 해주고 있다. 4월에 심는 나무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질문했더니 조경수가 많지만 특히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적당하게 줄 수 있으면 계절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식물은 물을 잘 주는 것이 포인트!


<박봉출 경영지도과장>

매년 4월 5일은 식목일이지만 지구온난화로 날짜를 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봄철 평균기온이 1도 오를 때 나무가 성장을 하는 시기는 5~7일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상승한 봄철 기온이 나무의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나무와 꽃은 물을 얼마나 적절하게 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나무를 일찍 심으면 봄가뭄에 노출되어 나무 생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가로수 같은 경우에는 한여름에도 식재를 하는데 물을 충분히 줌으로써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그 예다. 또 나무를 심을 때 뿌리 밑에 퇴비를 주는 것은 퇴비가 발효되면서 뿌리를 썩게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다.



<전시된 나무>

<나무시장 이용방법>

나무시장은 매년 3~4월이 대목이다. 다른 계절보다 봄에 심는 것이 뿌리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포천시가 운영하는 산림조합 나무와 꽃 전시 판매장은 신읍동 국도 43호선 옆에 마련되어 있다.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우량의 나무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나무를 심을 때 필요한 비료도 준비되어 있고 나무시장에 전문 산림 경영 지도원이 나와 나무의 선택과 심는 방법 등도 상담을 해주고 있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실제 나무시장에서 전문가로부터 듣는 풍부한 상식은 앞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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