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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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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가산시립도서관
시민기자 변영숙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가산시립도서관’은 포천시립 중앙도서관, 일동도서관, 소흘도서관과 더불어 포천시 대표적인 도서관이다. 7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가산도서관에는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되면서 6시면 문을 닫는 도서관들이 많아 내심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여섯 시 넘어서까지도 운영되는 모양이었다. 가산도서관은 소규모 마을 도서관을 생각했던 기자의 선입견과 달리 번듯한 3층 건물에 현판도 위풍당당하게 걸려 있었다.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 부지도 넓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1층 입구에는 도서관 안내판과 사물함이 설치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는 구조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엘리베이터 문 앞에 쓰인 안중근 의사의 일화가 인상적이었다. 사형집행인이 마지막 소원을 묻자 5분만 달라고 해서 읽고 있던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의연하게 생을 마쳤다는 얘기다. 마침 얼마 안 있으면 광복절이라 더 숙연한 느낌이 들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주 출입구인 2층 입구에 열 체크 기구와 출입명부 작성을 위한 책상이 놓여 있었으나 늦은 시간이라 따로 지키는 사람은 없었고 2층은 이미 닫혀 있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사실 오늘 가산도서관을 방문한 이유는 도서 반납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1층에 자동전자 반납기가 없고, 2층까지 닫혀 있으니 3층으로 올라가지 않을 수 없었다. 3층은 종합자료실이었다. 습관처럼 사진을 찍으니 도서관 직원이 왜 사진을 찍냐고 물었다. 포천 시민기자 신분을 밝히고 가산도서관 소개를 하고 싶다고 하니 그제야 직원분의 긴장했던 표정이 풀리고 도서관 구석구석을 안내해 주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먼저 3층 종합 자료실을 둘러보았다. 3층 종합자료실은 색인에 따라 잘 정돈된 서가와 대형 테이블이 놓여 있고 개인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벽 쪽에도 의자와 책상이 갖춰 놓았다.

ⓒ시민기자 변영숙

‘디지털 라이브러리’코너에서는 영화감상과 프린트를 할 수 있도록 PC와 영화 CD 및 프린터가 갖춰져 있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입구에는 신간 코너와 잡지 및 베스트셀러 책이 꽂혀 있어 최근 도서계의 동향 파악이나 인기 도서를 금방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시민기자 유예숙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 자료실 및 세미나실과 독서토론실 등이 있다. 아이들 취향에 맞게 밝은색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어린이/유아 자료실은 마치 놀이방처럼 편안해 보였다.

ⓒ시민기자 변영숙

특히 외국어로 쓰인 책을 모아놓은 ‘다국어도서’ 코너는 포천시의 다른 도서관에서는 보지 못했던 코너라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가산 도서관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가산도서관에는 세미나실 및 독서토론실까지 갖춰져 있어 다양한 체험 및 행사나 문화행사가 열린다. 실제로 경기 포천시립가산도서관은 지역 사회의 문화적 소외 계층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9년에 이어 2020년도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하는 '2020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 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독서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계획된 이 사업은 책 내용을 노래극으로 꾸민 1인 공연극, 동요 함께 부르기, 도서 주인공 체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시민기자 변영숙

가산도서관은 앞으로도 계속 도서관 사서, 강사, 연극인·작가들과 함께 가산면 소재 상록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도서관이나 독서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용객이 없으면 할 일이 없으니 더 좋지 않나요?”라고 물었더니 직원분은 “절대 그렇지 않아요. 여기에 가산도서관이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도 많으세요. 행정복지센터 건물과 붙어 있다 보니 복지센터로 착각하는 분들도 많고요. 이용객도 다른 도서관에 비하며 현저히 적은 편이에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 사람이 없어요. 지금도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몇 개 있는데 신청하는 사람이 없을까 봐 걱정입니다.” 라고 대답하셨다. 듣고보니 그렇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도 이용객이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

ⓒ시민기자 변영숙

마침 <독서의 달 포천도서관의 행사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브러셔가 눈에 띄었다. 얼핏봐도 글쓰기, 분야별 책 읽기, 작가와의 만남 등 구성이 다양했다. 신청은 각 도서관 온라인과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무더위도 지나가고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더 철저히, 도서관과의 거리는 더 가까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7시 45분이 되자 직원분이 퇴근 전에 ‘도서관 소독’을 해야 한다며 총총히 사라져갔다. 이용객이 적어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작은 감동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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