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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업평가 보고회를 보면서...

시민기자 이정식

 

ⓒ시민기자 이정식

지난 21일 신북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포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사업 평가 보고회를 다녀왔다. 이 센터에서는 매년 이맘때 사업평가 보고회를 통해 한 해를 정리하고, 고생한 직원들과 회원인 장애인들이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는 잔치 같은 행사를 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그럴 수 없었다. 이곳뿐 아니라 어디라도 코로나19라는 비상시국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행사들처럼 올해는 비대면, 언택트라는 과거에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방식으로 행사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거의 매년 이 기관의 행사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런 다소 불편한 행사 방식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는 없고, 방송국 스튜디오에 온 것 같은 긴장감이 흐르는 평가보고회는 무척 생경한 것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 이렇게라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귀하고 고마울 수밖에 없다. 사실 행사 방식은 좀 아쉽지만 올해도 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직원들은 너무나 많은 일들을 해 주었다.

우리 지역의 장애인들은 상황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이 센터를 많이 의지하고, 이용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쉼터이자, 일터이자, 자신의 처지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이들 삶의 등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화려하고, 큰 규모의 행사는 아니지만 올 한 해 이곳에서 시행된 사업 중에 가장 중요한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이날은 특별히 센터의 사업에 도움을 준 많은 지역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내용을 가만히 듣다 보니 우리 지역 여러 곳에서 참으로 많은 후원자들이 센터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사람들일 것이다.

아마 내년엔 이렇게 온라인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조금은 답답하게 평가보고회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때는 정말 잔치처럼, 축제처럼 한 해를 달려온 이들이 서로의 어깨를 도닥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 그런 단단한 유대감을 이날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참 흐뭇한 행사였다.

ⓒ시민기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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