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문소리

우수가 지나고 봄에 한걸음 가까워진 2월 마지막 주 토요일, 기자는 이른 아침을 먹은 후 초등학교 아이들과 포천미디어센터(센터장 배용찬)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스톱모션 제작’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포천청년비전센터 건물 3층 미디어교육실을 찾았다.

▲스톱모션 수업을 듣는 아이들 모습ⓒ시민기자 문소리

어룡동 개성인삼농협 건물 좌측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는 포천 시민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미디어를 즐기고 이해하며, 미디어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놀이와 배움 그리고 참여의 공간이 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월 18일 토요일부터 4월 8일 토요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2시간씩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톱모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운영 내용으로는 2차시까지 진행된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애니메이션 원리와 종류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스톱모션 촬영방법 ▲영상언어의 이해 순으로 진행하였고 최종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완성후 작품상영회를 통해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소감을 나누게 된다.

▲스톱모션 제작을 위한 밑바탕 작업으로 그림을 구상 중인 아동ⓒ시민기자 문소리

수박 먹는 대상을 목표로 하고 사람 얼굴과 수박, 입모양으로 스톱모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였고, 아이들은 여자사람, 쿠로미, 곰돌이 푸 등 다양한 인물을 바탕으로 스톱모션을 제작했다.

▲스톱모션을 촬영 중인 아동ⓒ시민기자 문소리

참여 아동은 “사람 그림은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조금 움직이면 그림이 모두 움직여서 힘들었지만, 입모양, 수박 크기를 잘라가며 완성한 제 영상을 보니 다른 그림으로 다시 만들고 싶고 스톱모션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수업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지도 강사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스톱된 한 장의 사진으로 영상을 만드는 기법이다. 1초의 영상 제작을 위해서는 8컷의 사진이 필요로 하고 10초에는 80컷, 30초 영상을 만들려면 240장의 사진이 필요하다.”라며, “아이들이 한 장, 한 장,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며 움직이는 영상을 찍은 후 완성된 결과물을 통해 보람찬 즐거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한 컷씩 촬영하며 본인만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다 보면 완성된 단 하나의 작품을 통하여 다양한 세상을 만나기를 바란다.

[포천미디어센터]
- 주소: 경기도 포천신 호국로 1423, 포천청년비전센터 4층
- 운영: 화요일~토요일 (공휴일 휴무) / 10:00~18:00
- 문의: 031-538-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