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교육&복지

  • 시민기자
  • 교육&복지
인문을 품 In 포천(품격있는 인문도시 포천)
- 전국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현장 -
2023-11-01 조회수 : 379

시민기자 윤민영

 

인문학(人文學, humanities)은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람중심의 학문이다. 인간과 인간 근원의 문제,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표현 능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 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로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것이다.
최근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교육부가 주최하는 ‘2023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민선 8기 핵심 시정방향인 '품격있는 인문도시 구현' 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시민기자 윤민영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포천의 출발점을 따라가보면 포천시도서관을 빼놓을 수 없다. 책읽는 도시와 문화를 다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포천시도서관은 2018년 이후 매년 도서관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도 5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두 달에 걸쳐 독후감을 공모했고 총 470건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포천시

시민이 뽑은 포천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일반도서, 아동(저)도서, 아동(고)도서, 청소년도서, 포천작가도서로 연령대 상관없이 참가했다. 수상은 포천시장훈격으로 성인부(최우수1,우수6,장려15), 중고등부(최우수1,우수3,장려9), 초등부 고학년(최우수1,우수3,장려13), 초등부 저학년(최우수1,우수3,장려8), 군인부(최우수1,우수2,장려5), 노인부(최우수1), 다문화부(최우수1)로 총 74명이 영예를 얻었다.

ⓒ시민기자 윤민영

상을 받는 사람들의 미소엔 책을 읽는 기쁨이 묻어있다. 수상 후 가족들과 기념촬영까지 마친 수상자들은 자리에 앉아 자기가 받은 이상의 박수를 보내고 있어 인상깊었다. 서로가 서로의 기쁨을 축하해주고 경청하는 모습이 인문의 기본이 아닐까?

ⓒ시민기자 윤민영

독후감 공모 시상을 마치고 '책 읽는 가족'의 인증서 수여식이 이어졌다. '책 읽는 가족'은 가족단위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일환으로, 매년 도서관의 추천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 측에서 독서를 통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가족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사업이다. 도서관이 위치한 권역별로 총 여덟가족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시민기자 윤민영

시상을 마친 백영현 포천시장은 "독서를 왜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글을 잘 쓰고 말을 조리 있게 하는 바탕은 책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콩나물에 물을 주듯 지속적으로 읽는 것을 강조하였다.

ⓒ시민기자 윤민영

그리고 이동초등학교 교장 이현철, 작가 윤혜린 심사위원의 평이 이어졌다. 두 위원의 공통점은 현재 포천에서 글을 쓰고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애정이 담긴 심사평이 눈에 띄었는데, "책을 읽고 쓰는 삶을 통해 나의 세계를 넓히는 것", "나에게 작가의 꿈을 키워준 포천시 도서관 독후감 공모전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나를 좀 더 믿고 나를 만나는 것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시민기자 윤민영

마지막으로 식후 공연인 샌드아트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눈을 떼지 못하는 모래의 흩날림은 책과 나, 우리를 돌아보기에 충분했다.

ⓒ시민기자 윤민영

책 읽는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아서 인문을 실천하는 도시로서 품격 있는 포천이 되길 기대해 본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5명 / 평균 5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