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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청년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 요구도 조사
2024-04-01 조회수 : 248

시민기자 최순자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분과장·최미영)에서는 올해 주사업으로 <포천 청년 요구도 조사>를 실시하고, 영유아 학부모 대상 부모교육, 관내 프렌들리존 시범운영 업소 선정(가칭)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 분과 회의를 갖고 논의했다. 4월 2일 14시 부터 19시 까지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여성가족분과 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에서는  포천시 청년 지방행정체험 연구과제, 청년 및 저출생 관련 정책을 검토 및 논의할 예정이다.

 ⓒ 시민기자 최순자

 ⓒ 여성가족분과

 

 “한국의 저출생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다.”

영국의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18년 전 경고한 말이다. 저출생의 심각함을 인식한 한국 정부는 2006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을 출범시켰다. 이후 2023년까지 360조 원을 투입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낳는 합계출생률이 2015년 1.24명 이후 계속 내려가고 있다. 2018년에는 0.98명으로 1명 미만으로 떨어진 후 지난해 0.72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한 사회가 유지되려면 2.0명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출생아 수를 보면 2013년에 44만 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23만 명이었다. 1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본 기자가 강의 중 대학생들에게 물었다. “결혼할 사람?” 손 드는 학생이 40% 정도이다. “왜 결혼하지 않으려고 하는지?”라고 다시 물었다. “나 혼자 사는 것만으로도 버겁다.” “아이를 낳더라도 독박육아를 해야 하는데, 아이를 낳아 키울 자신이 없다.” “명절이나 제사 때 대부분 여성이 일을 다하기 때문에 결혼하고 싶지 않다.” 등의 얘기가 나왔다.

출생률 제고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의 정책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위에서 나온 대학생들의 대답을 보더라도, 청년들이 삶을 버겁지 않게 느낄 사회 시스템 구축, 기업과 연계한 육아 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 성평등 사회 구현 등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저출생 극복은 도구적 수치가 아닌, 무엇보다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

 ⓒ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년이 행복하고 꿈과 희망을 품을 때 사회는 밝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사회가 될 것인가? 여성가족분과에서는 직접 포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설문조사는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기관과 관계자, 무엇보다 청년 당사자의 적극적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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