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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포천 알림이
2023-03-27 조회수 : 1595

내가 사는 곳은 관인면 ‘신교동 마을’이다.
2022년 1월에 파주에서 조용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찾아 포천에 삶의 터전을 잡았다.

고남산 자락 동네에서 바라본 우뚝 솟은 종자산과 지장산의 산신령이 요술을 부리는 모양 세다.
철 따라 다르고, 아침과 저녁, 날씨에 따라 산이 변한다.
산의 위엄과 온화함은 그 품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만든다.

마을에서 2km 거리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이 있다.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멍우리 협곡을 따라 펼쳐진 트레킹 코스는 힐링 명소로서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곳을 보고 느끼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人之常情) 인가 보다.
다른 시에 사는 지인과 함께 포천시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싶었다.

나는 교동마을 친목회 ‘이웃삼촌’ 박일화 대표에게 제안했다.
파주시에 소속된 ‘인우회’ 친목 단체를 초대해서 포천 관광지 홍보와 주민과 친교를 나누자고 했다.
이웃 삼촌 회원 9명은 모두 흔쾌히 찬성했다.
‘인우회’는 파주시 전현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친목회이다.

11월 6일 신교동마을 주민은 함께 모여 따뜻한 소머리국밥과 떡, 음료 등을 준비했다.
마을 사람들과 초청된 ‘인우회’는 즐거운 식사와 친선 족구 시합을 했다.
경기 후 개인이 가진 재능으로 색소폰, 플루트 등을 연주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초청된 지인들은 신교동마을 주변에 펼쳐진 웅장한 산과 어우러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바라보며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이렇게 멋진 곳에 초대해 주신 마을 주민께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행사에 참석한 관인면 안황하조합장은
“대문을 걸어 잠그고 이웃과 교감 없이 사는 요즈음보기 드문 공동체인 것 같다.
더욱 아름다운 마을이 되길 기원한다”라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아름다운 포천 관인에서 마을 공동체를 가꾸어가며
소박한 삶이 담긴 신교동마을의 무늬를 그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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