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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용기를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솔모루학당 수료자 후기
2010-02-20 조회수 : 8328

 배명례(소흘읍)


ⓒ포천시
오늘 저는 소흘읍 주민자치센터 솔모루학당에 다녀왔습니다.

제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해준 솔무루학당을 잊을수가 없어서입니다. 아직도 제 가슴의 벅찬 감동은 식을 줄 모르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해준 이 솔모루학당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59살 이동교리에 살고있는 배명례입니다.  

어릴적 가정의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 한구석이 채워지지 않아서 항상 마음을 조여 왔습니다. 결혼해서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이른 나이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4남매를 어려운 환경속에서 키울 때 공부에 대한 욕심이 사치인거 같았기에 접어야 했던 배움의 꿈이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2008년 6월 소흘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중인 중학교 검정고시반 입학은 저로써는 너무도 큰용기를 내야 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50년이 지난 후에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니 두려움이 앞서더군요, 소흘읍주민자치센터에서 중학교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알고 나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으로 선뜻 등록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던 시기에 4명의 자식들이 엄마에게 큰 지원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승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의 격려에 말씀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 1년여 기간 동안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생님들의 상세한 설명과 지속적인 반복학습으로 겨우 공부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좌절할때도 있었지만 2009년 7월 합격 통지서를 받고 너무 좋아 집에서 둥실둥실 춤까지 추었습니다. 

저는 이제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고등학교 검정고시에도도전을 준비중입니다. 소흘 도서관에서 운영중인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등록하여 대학 입학을 목표로 앞으로도 후회없는 최선의 삶을 살겠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장원시장님을 비롯한 이제승 위원장님, 장금태 소흘읍장님 그리고 최선을 다해 강의해 주신 한분 한분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이 글을 보시고 저 같이 많은 망설임을 갖고 계신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두서없이 이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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