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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저수지 기행 ⑦ 상가채 저수지와 독립운동

최면식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

시민기자 이화준


▲상가채 저수지ⓒ시민기자 이화준

신북면 상가채리 저수지 인근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다. 최익현 선생 생가터, 최익현 선생과 손자 최면식 선생을 기리는 채산사, 신라의 명신 최치원을 기리는 청성사 그리고 최면식 선생의 묘소 등이다. 상가채리 저수지와 함께 문화재를 둘러보았다.

상가채 저수지
상가채 저수지가 있는 가채리는 가랑산 아래에 마을이 자리한다고 해서 가취 또는 가채라고 불렀다. 포천시의 중심지에 가까운 만큼 여러 집성촌이 조성되었는데, 아래가채(조가채리)는 한양 조씨로부터, 오장동(이가채)은 이씨로부터, 상가채(최가채리, 웃가추리)는 경주 최씨로부터 유래하였다.

상가채 저수지(上加采貯水池)는 홍수 예방과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45년에 착공하여, 1946년에 준공하였다. 상가채 저수지의 유역 면적(분수령을 경계로 하여 강우가 하천이나 저수지에 모여드는 구역의 면적)은 41㏊이고, 총저수량은 7,000t, 둑의 길이는 91m, 둑 높이는 2m이다. 상가채 저수지는 저수지라 하기엔 너무 작아 연못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저수지 인근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 생가터가 있기에 저수지에 ‘면암정’ 이란 정자를 새롭게 마련하였다.


▲면암정ⓒ시민기자 이화준

면암 최익현 선생 생가터를 알리는 비석 외에 2019년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도 항일독립운동유적을 알리기 위한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하였다.


▲면암 최익현 선생 생가터ⓒ시민기자 이화준

최익현 선생 생가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최익현 선생과 그의 손자이자 독립운동가 최면식 선생을 기리는 채산사가 있다. 위정척사와 의병장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최익현 선생의 충정은 “죽음도 꺾지 못한 면암 최익현 선생의 나라 사랑” (http://bit.ly/죽음도꺾지못한면암최익현의나라사랑) 기사를 참조해 보자.


▲채산사ⓒ시민기자 이화준

채산사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 생가터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 측백나무 사이로 ‘독립지사 염재 최선생 묘지 입구’를 알리는 대리석이 있다. 대리석 계단을 따라 언덕에 오르면 두 번째 위치한 묘역이 바로 최면식 선생의 묘이다. 독립유공자의 묘임을 알리는 묘비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평범함이 오히려 최면식 선생의 삶을 대변하는 것 같다.


▲독립운동가 최면식 선생 묘ⓒ시민기자 이화준

최면식(崔勉植, 1891~1944)
자는 경소(敬紹), 호는 염재(念齋). 할아버지는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이고, 아버지는 최영학(崔永學)이다. 최면식은 1891년 1월 7일 신북면 가채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항일 정신이 강한 분위기에서 자랐다.


▲염재 최면식 선생 영정ⓒ시민기자 이화준

일제에 의해 국권이 상실되자 만주와 국내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하였다. 1915년에 일제의 철저한 감시로 독립운동 군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자신의 문전옥답 2,000평을 모두 팔아 기호 지방의 광복단 조직에 힘썼다. 1917년 김좌진 등이 이끄는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가입해 활동했다. 1918년 초 대한광복회 조직이 발각되어 징역 1년 형의 옥고를 치렀다.


▲최면식 선생 공적비ⓒ시민기자 이화준

출옥 후 대한광복회 재건에 힘쓰다가 1921년 9월 대전경찰서에 체포되어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 고문 후유증으로 생긴 병이 악화하여 반신불수로 출옥하였다. 1925년 이후에는 자유롭지 못한 몸에도 서울 왕십리와 신설동 등지에 은거하면서 국내 독립 단체의 연락처를 제공하고 상경하는 청년들에게 독립 정신을 고취하였다. 그러나 모진 옥고로 건강을 잃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41년 7월 3일 사망하였다.


▲건국 포장ⓒ시민기자 이화준

1980년 건국 포장, 1990년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또한, 1982년 최면식 선생 공적비가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가채리 678번지에 건립되었다.

채산사 뒤에는 신라의 명신으로 나라를 개혁하려던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청성사가 자리하고 있다. 최치원 선생과 청성사는 소통공감 포천소식에 올라간 신북면 역사문화 탐방길(http://bit.ly/신북면역사문화탐방) 기사를 참조해 보자

상가채 저수지는 작은 저수지이지만 인근의 최익현 선생과 독립운동가 최면식 선생의 이야기를 품고 있기에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


▲청성사ⓒ시민기자 이화준
 

기사등록 : 2020-01-21 조회수 :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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