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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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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개최된 포천시 이웃돕기의 날 행사를 다녀오다
2023-12-11 조회수 : 238

시민기자 이정식

포천에서는 몇 년에 한 번씩 방송 모금이란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을 하는 것이고, 모금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작년에도 방송 모금 행사를 열었고, 3억 원이 넘는 거금이 모였다고 들었다. 연말연시 이웃 돕기 행사는 포천시만 하는 것은 아니다. 고양시는 거의 매년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기자 이정식
 
그런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의 말을 따르면 포천은 도시의 규모에 비해 모금이 잘 되는 지역이라고 한다. 인구가 많은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여 결코 적은 금액이 모금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도 포천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더욱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시민기자 이정식
 
이렇게 간헐적인 행사로 이웃돕기 모금을 진행했지만, 올 해는 여성회관에서 공식적으로 매년 12월 1일을 ‘포천시 이웃돕기의 날’로 정하고 첫 번째 행사를 거행했다. 희망곳간이라는 포천시의 기금을 더욱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날 행사는 희망포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첫 번째 행사라고는 하지만 이미 방송모금을 통해 어느 정도 포천시의 이웃돕기는 틀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은 익숙하게 서로이 안부도 묻고, 이웃돕기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었다.
@시민기자 이정식
 
이날 행사에서는 이웃돕기를 잘한 사람들에 대한 시상도 있었고, 여러 기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 달라는 의미에서 전달한 후원금에 대한 기탁식도 진행했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었다. 사랑의 온도탑은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 해 1월 31일까지 집중적인 모금 기간을 정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포천의 모금 목표액인 9억 5천만 원을 100으로 나누어 95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오르게 되어있다.
@시민기자 이정식
 
이웃을 위한 모금이 서울의 강남 같은 부자동네에서는 신통치 않고, 형편이 여의치 못한 동네에서 오히려 잘 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가 동병상련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다시 말해 어려워본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다. 포천시에서 모금이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봉사하려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포천 시민들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공감, 즉 어려움에 대한 감수성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동병상련의 의미보다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마 이번에 제막식을 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금세 100도씨를 넘게 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포천 사람들은 누구 돕는 일에는 늘 앞장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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