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 K3리그 정규리그 6연패에 이어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 CITY FC와의 2017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포천시민축구단이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 원정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심적 부담감이 컸던 포천시민축구단은 홈경기에서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2:0으로 승리하면서, 챔피언 결정전 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6번째 우승으로 K3리그 최강자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2016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포천시민축구단에게 무릎을 꿇었던 청주 CITY FC는 또다시 포천시민축구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2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전반 41분 김유성이 골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으며 자책골을 기록하여 전후반전을 1:0 리드로 마쳤다. 1, 2차전 합계가 1:1이 되어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공격적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유성의 결승 골로 포천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지경득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유성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청주 CITY의 골망을 흔들면서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포천시민축구단의 품으로 들어왔다.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K3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포천시민축구단의 김재형 감독은 “행복한 날이다. 1차전 패배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인 K3리그 어드밴스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서 나도 선수들도 모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문화체육과 체육경영팀 ☎031)538-2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