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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셀러들의 프리마켓, 포 마켓
포천시 나눔 장터 ‘포 마켓’
2019-07-30 조회수 : 3305

시민기자 이화준

‘포 마켓’은 포천시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주민참여형 프리마켓이다. 물건의 매매, 교환뿐만 아니라 문화강좌, 체험 등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이다. 또한, 푸드트럭과 공연, 전시가 함께하며, 포천 지역 화폐인 포천사랑 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시민기자 이화준

포 마켓은 매월 둘째 주에는 포천시청 옆 포천체육공원에서 진행되고, 넷째 주는 소흘 에코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그리고 다섯째 주는 포천 일동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넷째 주에 진행되는 에코 프리미엄 아울렛은 포천 체육공원과 달리 호국로 대로변에 있고, 주차장이 포천그린아울렛과 에코 프리미엄 아울렛 사이에 있어 초행이라면 지나치기 쉽다.

마지막 장맛비가 한창인 7월 넷째 주 토요일, 포 마켓이 열릴지 궁금해 주최 측에 문의해 보니 당연히 열린다고 한다. 과연 어떤 셀러들이 어떤 물품을 판매할지 포 마켓 현장으로 가보자!

 
▲포 마켓 판매 물품ⓒ시민기자 이화준

포 마켓에 참가한 여러 셀러들의 작품을 보는 순간 그들의 땀과 노력이 눈으로 느껴진다. 다른 프리마켓에서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되파는 셀러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렸는데, 포 마켓은 직접 만든 작품과 농산물을 판매하기에 셀러들의 자신감이 넘친다.

규방 공예 작품을 판매하는 셀러는 “10년간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왔기에 몇 년 지나면 장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기에 지금 저렴할 때 구입해 소장하라”고 권한다. 이쯤 되면 포 마켓의 셀러들의 수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건강과 향기 그리고 눈으로 마시는 꽃차, 요 몇 년 사이 프리마켓의 대세가 되었다. 하지만 꽃을 말리고 덖기를 수차례 해야 하기에 가격이 부담스럽다. 또 물 온도와 꽃 양 조절하기 쉽지 않아 애를 먹는데, 이런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한 꽃차 음료를 출시했다. 거기에 장미로 만든 잼을 시식용으로 내놓았는데, 그 맛과 향이 일품이다.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빨간 머리 앤 인형과 작은 소품함, 그리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직접 배워 만들 수 있는 드레스와 신발까지 포 마켓의 개성 있는 상품들은 관람객을 그냥 보내지 않는다.


▲포 마켓 전경ⓒ시민기자 이화준

포천에 거주하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포천여성합창단에서도 셀러로 참여했다. 이들은 노래로 스트레스를 풀며 짬짬이 모여 리폼한 여성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였다. 흰옷은 세탁과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사기 꺼려졌지만, 포천여성합창단 부스에서 판매하는 가격이라면 이러한 난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쩜 노래 실력만큼이나 옷도 예쁘고 저렴한지 다음번에도 또 구매할 듯하다. 참, 포 마켓에 참여한 3곳의 판매 부스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쿠폰에 사인을 받으면, 물건을 담아갈 에코 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저렴한 물건도 구입하고, 환경을 생각한 에코 백도 받고, 기쁨도 가득 담아갈 수 있는 포 마켓. 다가오는 8월 10일 포천 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또 같은 장소에서 저녁 7시부터 가슴에 스며드는 가요와 통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포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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