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변영숙

포천 음악창작소 방문기

요즘 포천에서 반가운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1년 전 개관한 미디어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음악창작소가 개관한 것. 포천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겨 여간 반갑지 않다. 아직 임시 운영 중이지만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포천 음악창작소 포천청년비전센터 건물 2층에 둥지를 튼 포천음악창작소는 지역의 전문 음악인과 시민에게 음악 창작활동 지원, 예술 활동 지원, 전문가 과정 교육, 진로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마련된 문화예술공간이다. 그간 음악 연주나 활동과 관련해 시민들이 전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했던 포천에 음악 예술과 관련된 시설이 생겼다는 것은 여간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민기자 변영숙

직원분에게 설명을 들으며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음악창작소는 2층의 반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녹음 스튜디오, 합주실 A, 합주실 B, 댄스 연습실 등을 갖추었다. 이제 막 개관한 음악창작소는 ‘신상’답게 반짝반짝 윤이 났다. 복도 벽면에 걸린 비틀즈 공연 사진에서도 '음악'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지금은 개관 한 지 며칠 안 된 터라 조용하지만 곧 복도에 악기 연주 소리가 가득할 것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먼저 녹음 스튜디오로 안내되었다. 40.3평방미터 규모의 녹음 스튜디오는 음원 제작, 녹음, 조정, 편집 등 후반 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댄스 연습실, 합주실을 활용하여 녹음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8명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합주실 A, B는 밴드 합주가 가능한 장비 및 악기를 갖춘 연습 공간이다. 전자 피아노, 드럼 및 앰프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필요한 악기들은 개별적으로 가져와 연주할 수 있다. 합주실의 두 배 규모의 댄스 연습실은 댄스 연습, 다양한 녹음 및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공간으로 유튜브 라이브, 온스테이지, 앨범 발매 쇼케이스 침 리허설 및 녹음 공간이 갖추어진 공간이다.

＠시민기자 변영숙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면서 녹음,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 등 음악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에게 기술 지원을 해 준다고 한다. 음악창작소는 향후 소규모 공연, 리허설, 음반 제작 등 음악에 종사하는 개인 및 단체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유용한 공간이 될 것 같다. 이제 막 임시 개관을 했음에도 벌써부터 예약이 들어온다고 한다. 소액의 대관료가 있긴 하지만 동급의 타 시설 대비 무척 저렴한 수준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음악창작소는 1.16일부터 3.16일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되며 동 기간 대관료는 면제된다. 대관신청은 ‘경기공유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음악창작소 이용안내 운영시간: 평일 10:00~ 21:00 (토요일 10: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이용료: 녹음 스튜디오 40,000원, 합주실 A 20,000원, B 15,000원, 댄스 연습실 15,000원

예약: 경기공유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