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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2012-09-05 조회수 : 4777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전경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기도 포천의 아우라지 베개용암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신생대 말기에 해당하는 제4기에 북한 평강 오리산북쪽 640m 고지에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가 추가령 구조선(광주산맥과 마식령산맥 사이의 대략 서울~원산을 잇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단층선곡)을 따라 흘러내리다가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급랭하여 형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예가 드물다.

또 이 지역에서는 하부의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와 상부의 제4기 현무암질 용암류 사이의 부정합 구조, 주상절리(柱狀節理․뜨거운 액체 용암이 식어 굳을 때 부피가 수축되면서 돌기둥을 나란하게 세워 놓은 모양으로 발달한 절리), 하식애(河蝕崖․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높은 절벽), 고토양층의 발달 과정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지질․지형학적인 가치가 우수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근경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042-481-4989, 4991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개요>
1. 지정 종별 : 천연기념물
2. 지정 명칭 :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3.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 산209-1 등 7필지
4. 지정 가치
  ㅇ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신생대 말기에 해당하는 제4기에 북한 평강 오리산(454m)을 중심으로 분출한 현무암이 추가령 구조선을 따라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급랭하여 형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육지에서는 발견된 예가 드물다.
  ㅇ 또 동일한 단애에서 하부의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와 상부의 제4기 현무암질 용암류와의 부정합 구조, 주상절리, 하식애 및 고토양층의 발달 과정 등을 알 수 있어 지질․지형학적인 가치가 우수하다.
5. 문화재구역 : 49,077㎡
6. 문화재관리단체 : 포천시(포천시장)


<베개용암(침상용암; 枕狀熔岩; pillow lava)>
   
주로 점성이 낮아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파호이호이 용암; pahoehoe lava)이 천천히 흘러내릴 때 차가운 물을 만나게 되면 표면이 먼저 빨리 식으면서 굳어 베개모양을 이룬 용암 덩어리를 말한다. 베개용암의 단면을 보면 검은 색의 얇은 테두리가 발달해 있는데, 이는 용암이 차가운 물과 만나 급히 식으면서 검은색의 유리질(琉璃質; glassy) 층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표면보다는 천천히 식기 때문에 용암을 이루고 있는 광물입자의 크기는 점차로 커진다.

한편 베개용암의 단면을 보면 대부분 중심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간 방사상 절리가 특징적으로 발달한다. 여러 개의 베개용암들이 쌓여 있을 경우, 단면의 윗부분은 위로 볼록하고, 아래 부분에는 아래에 놓여 있는 베개용암들로 인하여 삐죽하게 늘어진 부분이 생기는데, 이러한 구조는 용암층의 상부와 하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베개용암의 직경은 대부분 1m 이내이며, 깊은 바다 속의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되는 화산지대에서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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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2
  • 좋아요 2012-09-09 삭제
    좋아요
  • 이원형 2012-09-08 삭제
    포천의 명물을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에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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