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와 명성산으로 유명한 영북면 산정리 마을에 올 해로 네 번째 맞이하는 여름 축제가 있답니다. 이름하여 "산정호수 천렵체험 및 물놀이축제"입니다.

산정호수 천렵체험 및 물놀이축제는 포천시 관내에 단 하나의 여름축제도 없어 4년 전 기획되어 주민들의 힘만으로 열리게 된 산정리마을회 주관행사입니다.

산정리에는 산정호수와 명성산이 유명하지만, 크고 작은 계곡들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 여름철엔 계곡물놀이 및 천렵체험으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산정호수 부근의 여러 계곡들이 부소천으로 이르는데, 이 부소천에는 버들치, 피라미, 모래무지, 종개, 미꾸라지, 붕어, 꺽지, 마자, 메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 민물고기 들이 많이 살고 있어, 부소천을 바라보는 산정호수 하동주차장에 여름축제장을 개설하게 된 것입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바로 앞을 흐르는 부소천은 맑은 물과 많은 민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인대, 바로 요 계곡과 산정호수 하동주차장 사이에 여름축제장을 개설함으로써 여름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장일은 7월 5일임에도 올 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관계로 이미 6월 말부터 물놀이장을 개장한 상태이며, 많은 시민 및 관광객들이 내방하고 있어, 올 해의 축제결과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해는 입장료도 성인과 소인 구분 없이 1인 5천원으로 예년보다 크게 낮추어 운영함으로써 부담 없이 여름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끼리 단합하여, 포천의 그 어느 마을과도 다르게 직접 출자하여 마을법인 산정리마을회를 구성하고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조금은 행사의 규모가 작고 프로그램이 다채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지만, 도전정신은 높게 평가받아 이미 행정안전부 우수 마을기업으로 지정도 받은 바 있는 행사입니다.

포천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다면 더 훌륭한 마을단위 축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시원한 물과 아름다운 경치가 살아있는 곳. 산정호수. 올 여름엔 먼 곳으로 휴가를 떠나기 보다는 내 고장 포천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정호수를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기자 이수인(sanbi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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