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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도시를 꿈꾸는 서성동 주무관을 만나다.
2017-03-20 조회수 : 4086

공무원이 된 지 불과 5개월. 잘 생기고, 키까지 훤칠한 인상 좋은 청년에게서 훈훈함이 폴폴 난다. 얘기를 나눠보니 넘치는 열정마저 남다르다. 수습직원으로 포천시 버스 승강장 현황을 정리했다는 신북면 서성동 주무관을 만났다.

*열정의 포천시 수습 공무원, 버스정류장 관리체계 획기적 개선 이끌어내  
 
http://news.pocheon.go.kr/aview.php?aid=15467

 

“수습직원이지만 부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했어요.”
지난해 10월 교통행정과에 수습행정원으로 업무를 익히면서, 버스정류장에 대한 민원이 있을 때마다 현장 확인을 해야만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을 알게 되었다.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본 경험을 살려 버스정류장을 조사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쉽지는 않았다. 관내에 1,200여 개의 버스 정류장을 두 번씩 다니면서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고, 비 가림 시설 등의 시설물 등을 조사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관리카드로 작성해 DB화하고 책자로 제작했다.

“수습임에도 불구하고 믿고 지원해 준 선배님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자신보다는 주변 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겸손한 태도가 인상 깊다. 토목직이라는 자신의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스스로 균형 잡힌 사람이 되고자 뜨개질, 십자수, 독서, 퍼즐 등을 하며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막연히 시골이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포천의 무한한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자료 조사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포천의 다양한 매력을 알게 되었단다. 단지 개발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사라져가는 마을을 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더디 가고 돌아가더라도, 성실하고 꼼꼼하게 일하려고요.”
누구나 편하고 좋은 환경을 찾아가려고 한다.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공무원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나보다 시민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지역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겠다는 말에 무한 감동을 한다.

“물음표가 있어야, 느낌표가 생긴다잖아요.”
두어 시간 인터뷰를 마치며 어떠한 공무원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신규공무원 소양 교육 때 멘토 선배가 해 준말 “모든 게 관심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말을 잇는다. “포도를 보면 포도 껍질이 있고 포도 알맹이가 있는데, 그 알맹이만 취하기보다는 알맹이 안에 있는 씨앗을 찾아 좋은 밭에 심어 열매를 맺는 그런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시민기자 박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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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서영선 2017-03-20 삭제
    늘감사하네요! 열시미히는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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