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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대비 민관군 합동 범정부 훈련
함께해요~ 을지연습!

미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했을 때 어느 나라 경기에선가 골키퍼가 공격수의 골을 잡다가 그만 골대 뒤의 골망을 걸어 놓는 말뚝을 부러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물망이 축 늘어져서 그물망에 자칫 골키퍼의 운동화라도 걸리게 되면 수비하는데 문제가 생기니까 사람이 뒤에서 그물망을 잡고 있든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잠시 후 몇 사람의 운동장 관리인이 나오더니 미리 예상이라도 한 듯, 축구 골대를 통째로 빼버리고 다른 새 골대를 교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해설을 하던 해설위원이 자신은 이렇게 미리 여분의 골대까지 준비한 나라는 본적이 없다면서 개최국의 준비성과 치밀함을 높게 평가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나라가 국력이 강한지의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날의 모습을 보면서 미리 준비하는 치밀함에도 분명히 밝힌 가지 원인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미리 준비하고 예상하여 움직인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보다는 당연히 피해도 덜 가고 더 많은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민방위 훈련이라고 해서 수업 중간에 다들 대피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우리 어릴 적엔 숱하게 많이 하던 그런 훈련도 당시에는 이런 것을 뭐 하려 하나 싶었지만, 막상 그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분명히 빛을 발휘하게 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 20일부터 3일간 하게 되는 을지 연습도 그런 훈련의 일환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매년 실시하는 을지연습은 군에서 실시하는 을지포커스 렌즈 훈련과 함께하면서 우리에게는 을지포커스라고 알려진 민관군 합동 비상사태 대비 연습입니다.
 
최근 더 중요성이 증대된 국지도발이나 원격미사일 공격 등으로 한 번에 일정 구역의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열악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는 예전의 그것보다 이런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막상 일이 닥쳐서 뭘 하려면 힘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을지훈련은 주로 서류로 이루어지고 비상시에 어떤 부처와 어떤 부서가 제대로 움직이는지 평가하는 측면의 연습이 강하다 하여 실제 훈련을 방불케 하는 충무훈련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서류든 실제 상황이든 미리 준비하여 몸에 익힌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는 당연히 피해도 줄이고 효율적인 대처가 될 것이라는 것에 이의를 보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시민들도 이번 기회에 비상사태 시 어떻게 민관군이 움직이는지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구경꾼이 아니라 함께 이런 훈련에 참가하는 국민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매년 실시하는 훈련이니 그저 하던 관습대로 시간만 보내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훈련모습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하는 일은 분명히 나중에 실제 상황에서 나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시민기자 이정식 ( jefflee200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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