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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꿀비자연농원
여름에 더 빛나는 여신의 과일, 패션후르츠
2021-08-23 조회수 : 2751
시민기자 이화준

초복, 중복, 말복도 지나며 슬슬 수박도 질리기 시작했다. ‘뭔가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이 없을까?’ 생각하다 작년 ‘포천로컬푸드 파머스마켓’에서 샀던 패션후르츠가 떠올랐다. 그때도 이맘때쯤 구입했던 기억에 파머스마켓에 방문하니 입구 정면에 패션후르츠가 진열되어 있다. 그 새콤하고 달콤했던 기억에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패션후르츠ⓒ시민기자 이화준


패션후르츠

패션후르츠는 호주와 뉴질랜드, 하와이, 스리랑카, 타이완, 남아프리카, 케냐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열대 과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으며,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라고도 불리고 있다.

▲패션후르츠 과일 단면ⓒ시민기자 이화준

패션후르츠는 과일 속에 가득 찬 검은 씨와 노란 과육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면, 독특한 향과 함께 톡 쏘는 신맛과 달콤한 끝 맛을 즐길 수 있다. 패션후르츠는 ‘여신의 과일’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여성의 과일이라 불리는 석류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무려 5배나 많이 들어있어 별명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 C는 3배,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니아신은 5.2배, 대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식이섬유는 2.6 배가 더 많이 들어 있다. 특히 패션후르츠는 엽산이 풍부해 태아의 척추 및 두개골의 성장을 촉진하기에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로도 알려져 있다.

▲꿀비자연농원ⓒ시민기자 이화준

포천로컬푸드 파머스마켓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패션후르츠를 생산하는 농가가 포천에 있다는 말인데… 아열대 과일이 과연 포천에서 재배가 될지 궁금했다. 패션후르츠 박스에 적힌 꿀비자연농원으로 전화해 농장 방문을 예약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오전에 약속을 잡았는데, 야속하게도 비가 많이 내려 농장 사진을 별로 찍을 수 없었다.

▲꿀비자연농원 패션후르츠ⓒ시민기자 이화준


꿀비자연농원 이름은?

꿀비자연농원 이름이 특이한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이전에도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었는데, 패션후르츠를 재배하며 꿀처럼 달콤함이 비처럼 쏟아지는 농장이 되길 바라며 지은 이름이란다.

▲패션후르츠 열매ⓒ시민기자 이화준


패션후르츠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포천을 대표하는 여러 과일 중에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연천의 모아 베리 농장을 방문했었다. 농장 한쪽에 석류처럼 붉은 과일이 자라고 있고,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넓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패션후르츠 재배에 도전하게 되었다.

▲패션후르츠 농장ⓒ시민기자 이화준


패션후르츠 재배의 장단점은?

패션후르츠는 외국에서 도입된 과일이기 때문에 아직 병해충에 방제할 수 있는 농약이 전무하다. 한마디로 무농약 친환경 재배로 패션후르츠를 재배하고 있다. 또한 다 익은 패션후르츠는 저절로 떨어지기에 완숙 여부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할 필요도 없으며 열매를 수확하는 일손도 크게 절약된다. 반면, 아열대 과일이기 때문에 영상 1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면 나무가 동해를 입어 죽는다. 또한 병해충에 노출된 나무는 그대로 자를 수밖에 없기에 농가의 피해가 크다고 한다.

▲꿀비자연농원 패션후르츠ⓒ시민기자 이화준


꿀비자연농원 패션후르츠의 장점은?

꿀비자연농원은 무농약 친환경 재배는 물론이고, 매년 1년생 묘목을 사 이식하기에 과육이 크고 맛도 더 새콤달콤 하다. 또한 깐깐한 품질 검사로 유명한 포천로컬푸드 파머스마켓에 납품할 정도로 꿀비자연농원의 환경은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거기에 포천의 따가운 햇빛과 일교차로 인해 과일 맛이 다른 지역의 패션후르츠보다 비교가 안 될 만큼 맛이 좋다.

▲패션후르츠 즐기기ⓒ시민기자 이화준


패션후르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1. 생과를 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실온에서 3~5일 정도 보관 후 먹으면 신맛은 줄고, 특유의 향과 함께 풍부한 과즙을 맛볼 수 있다.
2. 패션후르츠 속에 설탕과 탄산수를 넣어 에이드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3. 패션후르츠 속 6 : 설탕 4 비율로 청을 만들 수 있다.

새콤달콤한 패션후르츠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속상해하는 꿀비자연농원의 농장주는 하루속히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각종 축제가 열리는 곳마다 패션후르츠를 알릴 수 있는 부스를 내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또한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다양한 수업도 준비해 놓았다 귀띔해준다.

꿀비자연농원에서는 8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패션후르츠 판매와 체험이 가능하다. 패션후르츠는 포천로컬푸드 파머스마켓과 꿀비자연농원에서 구매 가능하다.

 


꿀비자연농원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241

전화: 010-2442-9717

방문: 월~토요일 10시~17시까지

가격: 패션후르츠(6~8과)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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